대웅제약, 난치성질환-글로벌 대형품목 갈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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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난치성질환-글로벌 대형품목 갈구하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3.07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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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대웅제약-----③연구개발과제 현황

 

자가면역-항암제-줄기세포치료제-백신 등에 집중공략
당뇨병약-모달리티 신규 확대-코로나19치료제 개발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대형 품목 발매를 개발해 글로벌 혁신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제약사가 있다. 이는 난치성 질환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중인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막강한 영업력을 밑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신약과 바이오, 신제품, 연계개발 등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래를 개척 중이다. 

먼저 신약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후보약물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섬유증, 자가면역, 암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새로운 치료수단인 모달리티 신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섬유증이나 자가면역, 암 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분야는 줄기세포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나보타 치료적응증 확대,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 라인 확대, 바이오 융복합의료기기 개발, 노화관련 신규물질 도출을 추진중이다. 이는 스마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세포치료제 위탁사업 개발, 엑소좀 치료제 사업 개발, 최초-최고 단백질의약품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신제품의 경우 루피어 데포주 미국-일본 진출과 코로나-19치료제(니클로사마이드, 카모스타트) 개발, 플랫폼 제제기술 기반의 차별화 퍼스트제네릭-개량신약 개발, 자체개발 의약품 글로벌 진출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바이오경구제 개발, 비강분무제 파이프라인 확대, 제네릭-개량신약 플랫폼 기술확장 및 글로벌 진출을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세포 유전자치료와 항암-대사질환-면역질환-백신 파이프라인을 확대 전략을 진행중이다. 미래지향적 유망기술 발굴과 C&D 통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최적사업모델로 미래가치 극대화를 목표하고 있다. 

그럼 이와 같은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와 R&D 목표를 세운 대웅제약의 연구조직과 실제 연구개발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약센터와 신제품센터, C&D센터 등 275명이 연구에 몰두

작년 3분기까지 1318억원 투입...매출대비 16.9% 고공행진 

먼저 연구조직은 케미컬 기반 신약센터와 제제연구의 신제품센터, C&D센터로 구성돼 있다. 

신약센터와 신제품센터의 경우 연구본부에 속해 있으며, 세포치료센터와 연구지원팀, 연구QM팀이 연구본부에 합류한 상태다. 개발본부에는 개발기획센터와 임상개발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3분기기준 박사급 43명, 석사급 158명 등 총 275명의 연구인력이 근무중이며 핵심인력은 박준석 센터장이 신약센터 총괄을, 김관영 센터장이 신제품센터 총괄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2019년 1406억원을 투입해 매출대비 13.98% 비중을 보였으며 2020년 1445억원으로 매출 대비 15.3%의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318억원을 써 매출대비 16.9%를 기록하면서 연구개발에 주력했다.

 

화학합성 신약-개량신약 등 3상부터 물질탐색까지 폭넓게

한올바이오, 온코크로스 등과 공동연구로 개발극대화 추진

연구개발 과제 현황
연구개발 과제 현황

대웅제약이 연구개발중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약의 경우 지난해말 국산신약 34호로 허가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을 빼면 지난 2016년부터 3상 임상을 진행중인 제2형당뇨병 적응증 '이나보글리플로진', 2018년부터 다국가 2상 임상을 추진중인 세계 최초의 fellino-1 저해제인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의 'DWP305401',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준비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적응증 'DWN12088', 코로나19치료제 'DWRX2003'는 임상 1상을, 역시 코로나19치료제 'DWJ1248'는 임상 2/3상을 진행중에 있다. 

이밖에 비만에 적응증으로 하는 신규 복합 후보물질 'DWP306001'을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SLE, CSU, 쇼그렌증후군 등의 자가면역질환 관련 'DWP213388'의 임상1상을 준비중에 있다. 

여기에 천포창이나 아토피피부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DWP212525' 전임상을, 표적항암제 'DWP216'와 면역항암제 'DWP217', CNS 관련 자가면역질환 'DWP218'은 물질탐색을 진행중에 있다. 

개량신약-제네릭의 경우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DWJ1451'와 관련해 국내서 임상 3상을,  전립선암이나 자궁근종-성조숙증의 장기지속형주사제는 스케일업을 글로벌향과제로 미국과 일본에서 추진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신약 펙수프라진에 대한 미국과 중국에 8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이라는 성과를 내는가 하면 정부과제로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이 선정되면서 결실을 얻기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디앤디파마텍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개발을 넘어 연구협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그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열망이 높은만큼 투입되는 비용 또한 지속적으로 최대치를 찍고 있다. '곰의 힘'이 연구개발로 빛을 볼 날이 머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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