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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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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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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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새로운 팬데믹 대응 의료시스템 제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코로나19 긴급모듈병원 트레이닝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팬데믹에 대응하는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선보였다. 

재단법인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한 긴급모듈병원 운용시스템 공유를 목적으로 기획되어 코로나19 대응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의료계 종사자 등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하였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 홀에서 열린 첫째 날 세미나에서는 ▶긴급모듈병원 및 의료장비 설치 ▶프로토콜 구축 ▶환자관리방법 및 인력배치 등에 대한 전문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둘째 날인 25일에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 마련된 실제크기의 긴급모듈병원에서 시나리오별 맞춤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월 말 서울시 당국 및 사마리안퍼스코리아와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외에도 팬데믹 극복을 위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와 안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경기도와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였으며,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 등지에 코로나19 진단기기와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대병원, 제3회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 공모전 개최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외 LED에 게시될 <제3회 SNUH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 영상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에게 여유와 쉼을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열린다.

공모 슬로건은 ‘TOMORROW’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와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서울대병원의 의지가 담겼다.

영상작품은 고전·나눔·조화·환경 등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개인 또는 팀(최대 3인까지)으로 참가 가능하며, 최대 2가지 작품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제출 시 주제와 관련된 설명이 필수적으로 첨부되어야 한다.

영상작품은 ▲카메라 촬영 및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영상물 ▲컴퓨터 그래픽 영상물 ▲이미지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영상물에 한하며 사운드 작업은 불필요하다. 단순 카메라 촬영 영상물은 제외되며 반복 재생이 가능한 영상(런타임 1~2분 이내)으로 제출해야 한다. 규격은 5760*1792픽셀이고, 최대 용량은 5GB 미만이어야 한다. 

당선된 영상작품이 게시될 대한외래 멀티시네마월의 크기는 가로 36m, 세로 11.2m이다. 실제 시청 가능 거리는 7.6m로 원근감과 구현 속도를 고려해 제작해야 한다.
 
서류 마감은 오는 4월 18일까지 이메일 접수(snuhmultiwall@gmail.com) 된 작품에 한해 인정된다. 

이영찬 교수,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려산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부교수가 19일 열린 제61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려산 학술상을 받았다. 

려산 학술상은 두경부외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하여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의 SCI 또는 SCIE에 해당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원저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하게 된다. 이 교수는 ‘두경부암에서 타액 내 마이크로 RNA의 진단적 가치 연구’를 주제로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학술상을 받았다.

두경부암은 조기 진단과 수술 또는 항암치료 후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두경부암 진단 및 치료 평가방법은 CT, MRI, 내시경, 조직 검사 등 침습적이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방법이었다. 이에 이영찬 교수는 최근 주목을 받는 액체생검기술을 이용한 진단법에 관한 가치 연구를 진행했다.

혈액이나 타액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기술은 우리 몸의 체액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DNA 등을 분석하여 암을 진단하고 치료 모니터링을 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달로 액체생검기술을 통해 환자에게 정밀 의료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미 폐암이나 유방암 등에서는 혈액을 이용한 기술이 임상에 이용되고 있으며, 두경부암은 아직까지 이러한 기술의 이용이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영찬 교수는 기존 발표된 연구들의 두경부 환자 타액 내 마이크로 RNA의 진단 정확도 결과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진단적 가치를 통계적으로 도출했다. 또한, 액체 생검의 바이오마커로 사용할 수 있는 타액 내 마이크로 RNA들을 발굴해냈다.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화이트코트 세리모니 개최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이 24일과 25일 양일 간 대전을지대학교병원과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서 ‘2022 화이트코트 세리모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 

화이트코트 세리모니는 지도교수가 병원임상실습을 앞둔 의학과 3학년(M5)학생들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는 행사로, 총 4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 가운 착복을 통해 학생들은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환자와 함께 하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승민 의과대학장은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의료인의 역할과 사명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며 “실습을 통해 의술을 넘어 인술을 실천하는 참의료인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2022 혁신 전략 워크숍 실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슬로건을 ‘경영혁신을 통한 전사적 융합과 스마트 병원으로의 가속화’로 정하고 ‘2022 혁신 전략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워크숍은 지역 주민과의 화합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부서별 혁신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워크숍은 ▲22년 한림대성심병원 추진 사업 보고 ▲포스트 팬데믹, 이대로 좋은가? ▲22년 고객지원실 중점 추진 사항 ▲외래 입원환자 증대 활성화 ▲중증환자의 적절한 케어를 위한 신규검사 신설 및 자체검사 개선 방안 ▲상급이 나아갈 길, 중증도와 평가를 동시에 잡다! ▲환자 및 내원객 편의 증대 방안 순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간호·행정·진료지원 모든 부서는 워크숍을 통해 2022년 한마음 한뜻으로 상호 융합하여 움직일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 및 스마트병원 정착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힘들고 지쳐있는 의료진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마음을 모아 협업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구 교수, 단일공 로봇수술 연구결과 및 술기 국내·외 저널 소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는 최근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을 통한 술기와 연구결과를 Journal of endourology(미국) 및 prostate international(한국, 아시아)에 각각 소개하며 국내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이끌고 있다.

강성구 교수는 최첨단 로봇수술장비인 ‘Da Vinci SP’를 활용한 단일공 로봇수술 기법 개발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에도 이와 같은 술기를 도입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전립선 암 단일공 로봇 수술을 집도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은 기존의 로봇수술과 달리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 단일공 수술이라고 불린다. 작은 구멍 하나로 절개 부위를 줄여 수술 흉터 부위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등이 가능해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다. 

강 교수는 강연과 토론에도 직접 참여하여 세계 의료진들에게 술기를 전수하기도 했다. 2020년도 세계로봇심포지움(World Robotic Symposium 2020)에서 강 교수는 세션 전반을 아우르는 코스디렉터를 맡아 초대형 국제심포지움을 이끌었으며,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이 주축이 된 아시아 세션의 토론자로 나서 세계 로봇수술의 권위자들을 포함 4천여명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단일공 로봇수술장비를 도입한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강연과 연구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Da Vinci SP’의 개발사인 intuitive사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파이어니어 프로그램(Pioneer’s experience sharing)의 강연자로 초청되어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 수술 술기를 전수하기도 했다. 

한편, 강성구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립선암 로봇수술분야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로봇수술의 세계적 중심지인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의 명예교수로서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술기를 전수하는 등 전립선 암 분야에서 국내외에 미칠 변화와 결과에 대한 강 교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범준 교수팀, 백합의 폐섬유화 억제와 염증 감소 효과 밝혀

백합이 특발성폐섬유화 치료 후보물질로서 염증 반응 감소 및 폐섬유화 인자들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유효한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이범준 교수팀이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로 예로부터 만성 폐질환에 사용했던 한약재 중 백합을 선정하여 그 효과를 검증했고, 해당 논문은 SCI급 국제의학 학술지 ‘Pharmacognosy Magazine’의 1월호에 게재됐다.

백합은 예전부터 몸의 음을 보충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심장의 열을 내려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특히 마른기침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인 만성 소모성의 폐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재 중 하나다.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연구팀(이범준, 김관일 교수)이 이전에 실시한 ‘윤폐지제(潤肺之劑)의 항섬유화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인 백합의 유효성과 그 기전에 대한 후속 연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폐섬유화를 유도한 실험쥐에 백합 30mg, 100mg, 300mg을 하루 2회 10일간 투여하여 폐섬유화와 관련된 체중, 폐조직의 변화, 기관지세척액의 염증지표, 폐조직에서의 폐섬유화 관련 인자인 TGF-beta, alpha-SMA, 염증관련 cytokine 등 여러 지표들을 정상군 및 대조군과 비교하여 관찰했다. 

그 결과, 백합 100mg 투여군에서 가장 효과가 좋게 나타났다. 폐섬유화를 유발시킨 대조군에 비해 폐섬유화의 조직학적인 변화를 억제하였고, TGF‑β는 16.5%, α‑SMA는 11.8% 감소시켰으며, 염증관련 지표인 TNF‑α와 IL‑6는 각각 15.8%, 31.7% 감소시켰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시 취약계층 긴급의료비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제주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KMI 제주검진센터 개소를 앞두고 제주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MI는 제주도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제고하고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제주시청,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제주시 취약계층의 긴급의료비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KMI는 총 2000만원을 후원한다.

긴급지원사업은 공공부조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재난재해에 노출돼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급자와 저소득층을 일시적으로 긴급지원(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화재복구비 등)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4일 제주시청에서 진행된 후원 협약식에는 안동우 제주시장,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 이재영 전무이사,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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