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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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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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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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생 후 병원 내원시간 지연, 심근경색증 장기 사망률 높인다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증상 발생 후 병원 내원시간 지연이 장기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전도의 ST분절 상승 여부 유무 따라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과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NSTEMI) 으로 나누어 진단하게 된다. ST분절상승 심근경색은 심장의 큰 혈관이 막히는 경우로 주로 심한증상이 나타나며,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은 작은 혈관들이 막히는 경우로 상대적으로 증상이 미미한 경우도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안태훈 교수, 차정준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배성아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NIH)에서 ST분절 비상승 급성심근경색증 약 6,500명을 3년간 추적관찰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ST분절 비상승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증상이 발현된지 24시간이후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 장기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그동안 뚜렷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던 코로나19감염병 시대의 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 증가 추세에 대해, 코로나19 창궐 이후 병원진료를 꺼리는 경향이 밀접한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 발생 후 병원에 24시간이내 도착한 군과 24시간이 지나 도착한 군을 나누어 예후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24시간 이후 도착한 환자군은 24시간 이내 병원에 내원한 환자와 비교하여 3년 사망 위험도가 1.62배 높았다. 24시간이후에 병원에 도착하게 된 내원시간 지연의 요인으로는 고령, 여성, 비특이적 가슴통증, 호흡곤란, 당뇨환자, 119구급차의 미이용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연구 'Clinical Outcomes in Patients With Delayed Hospitalization for Non-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 IF=24.094)' 최신호에 게재되며 국제 학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심방세동 환자, 리듬조절 치료로 치매 14% 줄여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 치료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대훈 교수,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 치료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노인병 학회 공식 저널인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 IF 10.668) 최신호에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심장 내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생기는 혈전(피떡)을 만들 수 있어 뇌졸중 발생의 위험요인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 20%가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보영 교수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심방세동이 없는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도가 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60세 이상 성인 26만명을 평균 7년 가량 관찰했을 때 심방세동 환자의 약 24.4%가 치매 진단을 받았고, 심방세동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는 약 14.4%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심방세동에 대한 치료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항응고치료가 기반이 되고 그 외에 심방세동 리듬을 정상 리듬(normal sinus rhythm)으로 유지시키는 리듬 조절 치료(rhythm control)와 맥박수 만을 조절하는 맥박수 조절 치료(rate control) 두 가지 치료로 구성된다.

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밝힌 리듬조절 치료 중 시술적 치료 방법인 전극도자 절제술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에서 약물과 시술을 모두 포함한 전반적인 리듬조절 치료가 맥박수 조절 치료만을 하는 것과 비교 시에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심방세동으로 진단 받고 적절한 항응고제 투약을 받은 4만 1,135명을 대상으로 리듬조절 치료(2만 2,558명)과 맥박수조절 치료(1만 8,577명)의 효과를 비교했다. 

대상 환자들을 10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리듬조절 치료군에서 치매는 100명당 21명이 발생했다. 이에 반해 맥박수조절 치료군에서는 25명이 발생해 리듬치료가 향후 10년간의 치매를 100명 당 4명에서 예방할 수 있고 상대적인 위험도를 14%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매의 형태별로 보았을 때 리듬조절 치료가 맥박수 조절 치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상대 위험도는 14%(14명 대 17명) 정도 낮췄고, 혈관성 치매의 경우 12%(4.7명 대 5.5명) 정도 줄였다. 뇌졸중 발생을 고려했을 때도 리듬조절 치료는 전체 치매 위험도 약 11%(18명 대 21명)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특히 7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리듬조절 치료를 시작한 경우 치매 위험이 18%나 감소했지만, 80세 이상에서는 리듬조절 치료에 따른 치매 예방 효과가 8%로 나타나 치료 시작 연령에 따른 리듬치료 효과도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반질환이 적어 뇌졸중 위험도 점수가 낮은 환자에서 리듬치료는 더욱 효과적이었다. 

순천향대서울, 저소득·무연고 환자 716명 진료비 지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저소득층 환자와 무연고 환자들에게 치료비와 입원 생활 물품 등 9,500만여 원의 자선 의료후원금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 지원 연계와 민간단체연계도 497건, 11억2천3백만여 원에 이른다.

개인과 단체, 교직원의 자발적 후원으로 이뤄진 순천향나눔회와 자선 의료후원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순천향나눔회 기금으로 외국인 환자와 시설입소 아동, 저소득층 환자에게 2,800만여 원을 후원했다.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는 안과 질환자와 혈액투석환자 등 141명에게 9천만여 원을 지원했고, 무연고 환자 입원 생활 물품은 48명에게 물티슈, 기저귀, 세면도구 등 115건을 지원했다. 

순천향나눔회 후원금은 패혈성쇼크 영국인 환자를 비롯해 뇌전증 중국인, 감각외사시 몽골인, 저소득층 암환자 등 16명에게 적게는 3십만원에서 많게는 3백만원까지 각각 지원이 이뤄졌다. 

대면 의료봉사의 제한으로 일반의약품 지원에도 4백만여 원을 사용했다. 

자선 의료후원금은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교직원들의 자발적 후원과 간호사협의회, 간호조무사협의회 등 개인과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외부 후원은 주한캄보디아대사관, 가장큰태평양약국, 제이더플로어, 스와니코코, 글로벌텍스프리, 세방이의순재단, 천주교 한마음운동본부, ㈜LIG 등의 기업과 개인의 기부가 이뤄졌다. 

'당원병' 환우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기부금 전달

당원병 환우회와 당원병 환자 김상준씨(31세, 남)가 1월 25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원장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4,000만 원(당원병 환우회 3,000만 원, 김상준씨 1,000만 원)을 병원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금을 전달한 당원병 환우회와 김상준씨는 당원병 전문가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윤구 교수의 치료를 받는 환자 및 가족이다.

이들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리모델링 소식을 듣고 당원병 치료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이번 기부금을 모금하게 됐으며, 전달된 기부금 4,000만 원은 당원병 환자 전용 외래진료실 및 입원실 리모델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당원병(Glycogen Storage Disease)이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인구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아직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알맞은 시간에 맞는 전분과 단백질 섭취 등 식단 조절로 관리해야 하며, 주치의의 지속적이고 세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강동성심병원, 다학제 통합진료 본격 시행

강동성심병원이 중증질환 환자를 위한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3개 이상의 진료과 전문의들이 환자와 함께 치료의 방향을 논의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다.

강동성심병원 다학제 시스템은 위암, 대장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한 명의 환자를 위해 담당 진료과를 비롯 암 치료와 관련된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최대 7개 진료과 의료진들이 단계별 치료계획을 세우고 효과적인 치료방향을 협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환자는 초기 진료 단계부터 전문의와의 집단 상담을 통해 진단부터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전반적인 치료 과정을 이해할 수 있고 신속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물론 의사와 환자 간의 신뢰와 만족도도 동시에 높아진다. 

다학제 통합진료 팀장를 맡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송헌호 교수는 “다학제 통합진료 교수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정립하고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과거의 단순 협진 방식과 달리 각 분야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와 대면으로 의사 결정을 하게 되면 환자의 치료 의지도 높아져 암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병원, 설 연휴 전후 주차장 무료개방

경찰병원은 설 명절 연휴 1월 29일 오후 9시부터 2월 3일 오전 8시까지 5일간, 입원환자 방문객, 귀성객 및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원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무료로 개방되는 본관 앞 주차장, 별관 주차장, 지하 주차장, 주차타워 등 병원 내 전 구역에 해당된다.

경찰병원은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인접해 있는 SRT(수서역) 편리하게 이용, 귀성객들과 주민들의 주차요금 부담을 덜고 인근 도매시장 가락시장 이용객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무료개방 기간 중 발생한 접촉사고 등은 병원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한편, 경찰병원은 책임운영기관으로 경찰관 및 소방관 진료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등 일반인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종합병원으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광의료재단, 서울시 코로나19 직영 검사소 민간 협력기관으로 참여

삼광의료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이 선제적으로 검사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독립문역, 동작역 출입구에서 코로나19 검사소 운영을 지난 주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삼광의료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운영중인 검사소는 △동작역 동작 주차공원(동남권), △독립문역 독립문 광장(서북권) 2곳이다.

동작 주차공원 검사소는 9호선 동작역 2, 5번 출구, 독립문 광장 검사소는 3호선 독립문역 3-1, 5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동작 주차공원 검사소는 서울 시민 뿐만 아니라 검사소가 많지 않은 인접 경기도 지역 주민들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검사소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구분없이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이다. 검사 결과는 SMS로 다음날 오전 중 수검자에게 개별 통지된다. 외국인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도 현장 배치된다.

이번 검사소 운영으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검사대기 시간을 줄이고 검사 접근성을 높여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 등 기존 검사 시설 외에도 직영 검사시설을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북권, 동남권, 서북권, 서남권 등 4개 권역에 총 8개의 검사소가 위치해 있다.

일산병원,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 개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다양한 흉터 치료에 대한 다학제적 통합진료를 시행하는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흉터란 손상됐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으로, 각종 외과적 수술 후 혹은 외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 시 발생하게 되는데 외상 정도에 따라 영구적인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눈에 띄는 부위에 남게 되면 미용적인 문제를 남길 수 있고 간지럽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흉터 구축으로 인한 기능적인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흉터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환자별로 최적화된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을 개소했다. 

성형외과 ‧ 피부과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은 자동차 사고, 화상, 열상 등 외상에 의한 흉터부터 갑상선 수술후 흉터, 암수술을 비롯한 개복수술, 제왕절개수술, 골절수술 등 각종 수술 후 생기는 다양한 흉터를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산병원 흉터성형레이저클리닉은 흉터 치료에 최적화된 최첨단 레이저 장비를 도입하고 흉터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실시함은 물론 주사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 흉터 성형수술 등을 병행 시행하며 다학제적 통합의료서비스를 통해 치료 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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