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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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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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0~21일...동국, GC셀, JW홀딩스, 보령, 한독, 비보존, 휴메딕스, 대웅, 신풍, 신신, 씨젠

<동국생명제약>

AI로 암 진단하는 루닛으로 국내시장 공략

동국생과가 영상의학 소프트웨어에 주목한다.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2022년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AI(인공지능) 전문 기업 ‘루닛(Lunit)과의 협력을 통한 영상진단솔루션 강화를 들고, 영상의학 소프트웨어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제 및 영상진단장비 전문 기업인 동국생명과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8년 의료 AI 전문 기업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유통 및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심포지엄 개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 루닛 인사이트의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전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루닛과 영상의학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동국생명과학의 협력으로 여러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가 보급되는 등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에서 집중하고 있는 루닛의 AI 제품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CXR (Lunit INSIGHT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소견을 검출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이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조직 밀도 정보 제공으로 판독 오류를 대폭 줄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엑스레이에 이어 3차원 CT도 AI로 병변을 검출하는 신제품이 올해 출시되면,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AI의 범위가 대폭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영상의학에 차별화된 이동형 진단장비부터 AI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되었으며,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GC셀>

항-HER2-CAR 호주 특허 취득

지씨셀(대표 박대우)은 항-HER2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밖에도 미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출원된 상태다.

이번 특허를 통해, 지씨셀은 NK세포 내 활성화를 위해 최적화된 CAR구조와 선택성이 높은 항-HER2 세포 외 도메인(extracellular domain)으로 구성된 독자적인 항-HER2-CAR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항-HER2-CAR의 가장 큰 특징은 HER2 과발현 암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트라스투주맙과 상이한 에피토프(Epitope)에 결합하기 때문에 트라스투주맙과 병용 치료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씨셀은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를 이용하여 HER2-CAR-NK치료제 ‘AB201’을 개발하여 미국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미국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특허 등록은 고형암 대상 HER2-CAR-NK치료제 ‘AB201’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지적재산권(IP) 확보로 매우 의미가 크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AB201은 아티바에 기술이전 계약을 이끌어낸 주요 파이프라인이다”며,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이번 IP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JW홀딩스>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 글로벌 시장 선보여

JW홀딩스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아랍헬스, Arab Health 2022)’에 참가해 JW그룹의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올해 47회를 맞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주최측 추산 62개국 1,768개 업체가 참했으며, 3만4000명 이상이 참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JW홀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수술실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를 전시하는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비롯해 행사 메인관에서 독립부스를 열고 JW 제품을 소개한다. JW홀딩스가 아랍헬스에서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JW홀딩스는 진단시약·의료기기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계열사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LED무영등, 수술대, 검진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보온장치 등 필수 의료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의 상처 케어 밴드 ‘하이맘’ 제품군, HA필러 ‘이니티움’도 전시한다. 또 JW홀딩스가 지난해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기로 한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 제품도 공개한다.  

JW홀딩스 이준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메인관 독립부스 운영은 JW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는 물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JW그룹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홀딩스는 지난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 의약품 박람회 ‘CPhI Worldwide 2021’에 참가해 수액, 항생제 등 JW그룹의 주력 의약품과 헬스케어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130여 개 기업과 수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보령제약>

알미랄과 세계 최초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국내판권 계약

보령제약(대표 장두현)이 다국적 제약사인 알미랄(대표 Gianfranco Nazzi)과 세계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인 ‘핀쥬베(Finjuve)’에 대한 국내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핀쥬베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핀쥬베는 지난 2020년 이탈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포르투갈에서 출시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케어토픽(Caretopic)’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었고, 11월에는 알미랄과 다국적 제약사인 히크마(Hikma)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을 목표로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제약과 알미랄은 오는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알미랄(Almirall, S.A)에서 개발한 핀쥬베는 세계 최초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이다.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경구용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으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안전성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효능·효과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와 동등한 수준이다.

임상시험 결과, 투여 24주 후 핀쥬베 투여군의 특정부위의 모발 수가 투여 전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으로 설정된 남성형 탈모치료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 투여군의 특정부위 모발 수와 비교했을 때에도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보였다. 반면 핀쥬베 투여군은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 투여군 대비 100분의 1 수준의 혈중농도를 보이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핀쥬베는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하고 있어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탈모 부위에 약물 도포시 꼬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Cone)을 사용해 밀폐시킴으로써 약물이 탈모 부위에 효율적으로 도포되며, 외부로 비산되는 것을 방지해 안전성을 높였다.

보령제약 Rx부문 정웅제 부문장은 "핀쥬베는 국내 남성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처방액이 가장 큰 경구용 피나스테리드 1mg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제형 개선을 통해 경구 제제 대비 혈중농도를 100분의 1수준으로 낮춰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미랄은 피부 건강에 중점을 둔 글로벌 제약사다. 1943년 설립되어 77년간 피부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해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페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다. 현재 13개 자회사를 통해 2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략적 계약을 체결해 왔다. 


<비보존 헬스케어>

'오겟' 어성초 라인 출시로 코스메틱 사업 강화

비보존 헬스케어(대표이사 오동훈, 한재관)가 코스메틱 브랜드 ‘오겟(O!GETi)’ 신제품 5종을 출시하며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추후 전속 모델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3월 첫 출시된 오겟의 후속인 어성초 라인을 추가로 발표했다. 신규 출시 제품은 ‘오겟 어성초 블레미쉬 토너’, ‘오겟 어성초 블레미쉬 세럼’, ‘오겟 어성초 블레미쉬 토너 크림’, ‘오겟 어성초 시트 마스크’, ‘오겟 어성초 클렌징 오일 패드’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오겟은 나의 피부 고민을 같이 상담해줄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해외, 특히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한 제품”이라며 “눈에 띄는 컬러와 큰 텍스트를 패키지 디자인으로 택한 것도 미국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출시된 제품들이 아마존 등 해외 판매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어 후속 라인 출시로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겟의 어성초 라인은 피부 진정에 탁월한 어성초 추출물과 피부 진정으로 특허 받은 Multi Ex BSASM Plus™ 성분이 포함돼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 제품이 피부 저자극 테스트에서 무자극(0.00%) 인증을 받았다. 특히 저자극 계면활성제와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오겟 어성초 클렌징 오일 패드’는 안자극 대체 임상을 통해 눈에 대한 비자극도 확인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해 첫 화장품 출시를 알리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발표한 바 있다. 이탈리아, 홍콩 등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 ‘위코스모프로프(WeCOSMOPROF)’ 참가 및 미국 아마존 판매, 글로벌 대형 유통사 TJX와의 계약 체결 등 수출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독>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 임상 2상 승인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협력하고 있는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18일(미국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항암 치료제 ‘ABL001(CTX-009)’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이번 승인은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해온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CTX-009)’ 임상 2상이 미국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은 한독이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 2상 1단계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진행되었고 앞으로 양사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상 ABL001(CTX-009)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ABL001(CTX-009)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에이비엘 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이다.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각각 에이비엘 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독은 ABL001(CTX-009)의 한국 내 권리,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임상을 토대로 ABL001(CTX-009) 개발을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에서 ABL001(CTX-009)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연구능력을 갖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Dr. 토마스 슈츠(Thomas Schuetz)는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게 되어 매우 기쁘며 한국에서 시작된 임상을 올해 2분기 미국에서도 시작해 담도암 환자 대상 ABL001(CTX-009)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ABL001(CTX-009)은 담관암을 포함해 담도암에 있어 새롭고 중요한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을 진행할 뿐 아니라 투자사로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로 암 치료를 위한 독점적인 항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11월 1억 2천 5백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콤패스 테라퓨틱스의 시총 규모는 2억 7천 7백만 달러에 이른다.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ABL001 임상 2상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ABL001(CTX-009)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에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독은 임상 2상 1단계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 진행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휴메딕스>

지투지바이오 지분투자… 약효 지속성 주사제 사업 강화

지난 19일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좌측)와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가 약효지속성 주사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좌측)와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가 약효지속성 주사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미충족 의약 수요 시장 공략을 위한 휴메딕스와 지투지바이오의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지난 19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지투지바이오(대표 이희용)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비롯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본 계약은 지난 10월 체결한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에서 발전시킨 것으로, 양사간 기술 검토와 업무 교류를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서방형 미립구 제조기술 ‘이노램프(InnoLAMP, Innovative Long Acting MicroParticle)’에 대한 기술력 및 잠재적 가능성, 시장 경쟁력이 크다는 결론이 도출된 데 따른 결정이다.

양사는 투자 계약으로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미충족 의약 시장을 타깃하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과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투지바이오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치료제(GB-5001)를 포함해 당뇨, 골관절염 타깃의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집중하고, 이후 완제품 주사제 제조 경험과 기술이 풍부한 휴메딕스를 통해 사업화와 해외 진출까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휴메딕스는 지투지바이오와 같이 자체 기술력을 가진 유망한 바이오신기술업체와 기술 교류, 전략적 사업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를 선점하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는 "지투지바이오는 ‘약물의 인체 적용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개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회사의 기술은 이미 임상적 효능과 시장경쟁력이 확인된 약효물질을 이용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그리고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미충족 의약 수요 시장을 빠르게 침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 서방형 주사제로도 불리는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는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이다. 피하 또는 근육에 약물을 주입, 장시간에 걸쳐 혈액을 통해 약물을 방출시키거나 분자 구조를 확대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매일 복약 또는 주사를 해야 하는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약물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휴메딕스는 지난해 10월 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대다수가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가 낮은 반면 부작용이 높다는 점에서 장기 약효 지속성 주사제 개발 필요성과 미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인 지투지바이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국제 알츠하이머병기구는 전세계 치매 환자 수가 2013년 4400만명에서 2030년에는 7600만명, 2050년에는 1억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세계 치매치료제 시장규모 또한 지난해 29억300만달러(약 3조51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26억1200만달러(약 15조1300억원)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대웅제약>

'DWP708' EGF 크림제 임상 2상 IND 승인
 

대웅제약이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 상피세포 성장인자)의 신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WP708’ EGF 크림제의 임상 2상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EGFR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inhibitor,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 항암제 투여 환자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의 발진, 여드름양 발진 등의 피부 부작용 치료에 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것이다.

EGFRi 항암제로 인한 피부 부작용은 항암 효과가 좋은 환자에게서 더욱 심하게 나타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항암 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EGF 크림제는 EGFR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 이외에도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염 등에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EGF는 인체 내 존재하는 단백질로 세포의 증식, 분화에 관여하며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은 1992년부터 EGF 의약품 개발을 시작하여 2001년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Easyef) 외용액제를 발매했다. 2010년에는 피부의 상처 및 궤양의 보조적 치료제인 이지에프 새살연고를 발매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2상을 계기로 대웅제약은 EGF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의 피부 상처 궤양의 치료 이외 적응증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이지에프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의 환자에 처방되는 EGFRi 항암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7.2조원 이상이며, 연간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약품의 피부 부작용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중인 EGF 크림제 또한 향후 잠재 시장규모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류재학 대웅제약 바이오R&D 본부장은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EGF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EGF의 신규 적응증 및 신규 제형 개발에 나서 EGF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풍제약>

심플렉스와 심부전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좌)신풍제약 유제만 대표 우)심플렉스 조성진 대표
좌)신풍제약 유제만 대표 우)심플렉스 조성진 대표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20일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벤처인 심플렉스(대표이사 조성진)와 심부전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심플렉스가 보유한 AI 기반 자체 기술 플랫폼 CEEK-CURE를 활용해 새로운 화학구조 발굴 및 물리화학적 특성이 개선된 약물 최적화 작업을 거쳐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심플렉스가 자체 개발한 ‘설명 가능한 AI’ (Explainable AI) 플랫폼인 CEEK-CURE는 신약 탐색의 도출 과정부터 결과까지 저장, 설명하기에 이를 추적, 수정, 보완 등 전 과정을 시각화 하여 보다 빠르게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최신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플렉스는 신약 후보물질 디자인 및 최적화를 담당하고, 신풍제약은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과 제품화를 수행하게 된다. 공동 연구개발의 결과물에 대한 권리는 양사가 공동 소유하되 실시권은 신풍제약이 독점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심플렉스는 신약 연구개발 경험이 있는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 국내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AI 기술인 CEEK-CURE는 조성진 대표가 BMS 및 Amgen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독자 기술이다. 특히 신규 후보물질 발굴 뿐만 아니라 약물의 작용 기전(MOA)을 규명할 수 있는 모델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공동연구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풍제약 유제만 대표는 "의약화학을 기반으로 한 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빠르게 신약후보물질이 도출되어 그 활용도가 높을 것"이며, "뇌심혈관 질환 치료제 영역에 집중하고 있는 신풍제약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좌심실 수축기능의 개선이 요구되는 심부전 치료제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는 "심플렉스의 Explainable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풍제약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면서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의 결합으로 빠른 후보물질 도출 및 상업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신제약>

통증 관리가 필수인 대한레슬링협회 물품 후원

좌측부터 신신제약 하태임 전무, 대한레슬링협회 차봉준 상임부회장
좌측부터 신신제약 하태임 전무, 대한레슬링협회 차봉준 상임부회장

신신제약은 자사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신신H2O Life’의 일환으로 대한레슬링협회에 파스, 에어파스, 밴드 등 선수들이 훈련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신 H2O Life는 건강(Healthy)과 행복(Happy)은 모두에게 평범한 일상(Ordinary Life)이 되어야 한다는 신신제약의 철학을 담아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후원은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레슬링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증 관리에 필요한 의약품을 후원해달라는 대한레슬링협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레슬링은 대표적인 투기 종목인 만큼 훈련 역시 강도가 높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통증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후원 물품은 실제 레슬링 선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근육 및 관절 통증에 사용하는 록소크린 플라스타, 케토크린 카타플라스마 등 붙이는 파스와 뿌리는 신신에어파스F, 상처 부위를 보호해 주는 신신밴드 등이다. 후원 물품은 대한레슬링협회 자문 병원을 통해 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레슬링은 우리나라 역사 최초로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으로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획득했다. 이후 올림픽에서도 꾸준히 메달을 획득해 온 효자 종목이지만, 최근 투기 종목을 꺼리는 분위기에 선수층이 얇아지고 올림픽 시즌을 제외하고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해 선수들의 외로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철인3종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신신제약은 비인기 종목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신신제약 하태임 전무는 "레슬링은 우리나라 역사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준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라며, "최근 어려운 상황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이번 후원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신제약은 철인3종 및 휠체어컬링대회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인권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비새김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및 한부모가족 등 응원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제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씨젠>

통계분석 플랫폼 'SG STATS'으로 '앤어워드' 의료건강부문 대상

씨젠의 통계분석 플랫폼 ‘SG STATS’이 ‘제15회 앤어워드’에서 의료•건강부문 대상(Grand Prix)을 수상했다. 씨젠은 “지난해 3월 런칭한 자사의 통계분석 플랫폼 SG STATS이 일년 간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씨젠의 SG STATS은 PCR 검사 결과 분석 및 데이터 통계 플랫폼이다. 연령과 성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실시간 감염병 추세를 분석해 제공하며, 변이 조합, 복합 감염, 유병률 등을 시각화해 새로운 질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SG STATS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물론, 씨젠 전 제품의 질병 진단 결과를 분석할 수 있으며, 국내외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공유하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협회가 주관하고 A.N.D.(Awards for New Digital) Award 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산업계 행사로,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5회 째를 맞았다.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3단계 전문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한편, SG STATS은 지난달 말 ‘웹 어워드 코리아 2021(WEB AWARD KOREA 2021)’에서도 의료서비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SG STATS을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로써 SG STATS은 이번 수상까지 런칭 1년이 채 되기 전에 2관왕을 달성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통계분석 플랫폼으로서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씨젠 글로벌마케팅센터 정성미 전무는 “SG STATS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감염병 진단 빅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쉽고 빠르게 분석하도록 도와 의료 현장 및 연구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며 “앞으로도 씨젠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SG STATS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며 진단 연구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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