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부작용 의심사례...지난해 1413건으로 역대 최다
상태바
건기식 부작용 의심사례...지난해 1413건으로 역대 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1.14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1340건서 2020년 1328건으로 주춤 후 6.4% 증가
영양보충용 499건으로 35.3% 최고...DHA/EPA함유유지 순
60대 이상 336건, 증상은 소화불량 1034건으로 가장 많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후 부작용으로 의심돼 식약처에 신고가 들어온 건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보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1413건이 부작용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이는 2015년 이후 역대 수치이다.

2015년 연간 566건이 보고된 이후 2016년 821건, 2017년 1011건으로 1천건이 처음으로 넘어선 데이어 2018년 1066건, 2019년 1340건까지 늘었다. 이후 지난해 1328건으로 다소 증가세를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상승곡선을 탔다. 지난해 전년대비 85건이 증가해 6.4%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제품유형별로 보면 '영양보충용' 49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35.3%에 달했다. 영양보충용은 매년 이상사례 신고가 가장 많은 품목이었다. 2017년 305건에서 2018년 315건, 2019년 317건, 2020년 415건에서 지난해 역시 최대치를 찍었다.

이어 'DHA/EPA함유유지'가 159건으로 11.3%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84건에서 2018년 79건으로 준 이후 2019년 80건, 2020년 113건에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기가 많은 품목인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가 127건으로 9%, '프락토올리고당'이 116건이 보고돼 8.2%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밖에 '엠에스엠'이 71건, 쏘팔메토열매추출물 43건, '프로폴리스' 37건,  '식이섬유-차전자피식이섬유' 32건, '은행잎추출물'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은 각 23건, '홍삼' 20건, '알로에전잎' 19건, '마리골드꽃추출물' 18건, '감마리놀렌산함유유지' 16건, '코엔자임Q10'와 '밀크씨슬추출물'은 각 15건,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13건, '유단백가수분해물' 12건, '녹차추출물' 10건 순이었다.

지난해 연령별 보고건을 보면 60대 이상이 3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97건, 40대 125건, 30대 63건, 20대 26건, 10대 23건, 10세 미만 30건이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822건으로 남자 423건의 2배에 가까웠다. 

복수 신고가 포함된 증상별 현황을 보면 소화불량이 1034건으로 최다였으며 가려움이 341건, 체중증가 등 기타 249건, 어지러움 등이 191건, 배뇨곤란 등 106건, 가슴답답 등 97건, 갈증 등 55건 순이었다.

또 해당 이상사례로 인한 치료는 병원치료가 156건, 약국치료 28건, 치료받지 않음이 498건이었다. 조치에 대한 정보없음이 662건으로 절반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