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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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의료계 단신 - 1월 7일]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1.0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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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 임상증상 분석결과 발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 연구팀이 2021년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오미크론 변이주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특성 및 경과를 관찰한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연구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진단 당시 대상자의 45%는 남성, 55%는 여성이었고, 연령별 분포는 18세 미만이 27.5%, 18세 이상~39세 이하가 22.5%, 40세 이상~64세 이하가 42.5%, 65에 이상이 7.5%이었다. 

해외여행력은 전체의 45%뿐 이었고, 절반 이상이 국내 감염환자였다. 감염 환자의 55%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미시행자였고, 재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 

입원 당시 증상과 관련하여 47.5%의 환자는 ‘무증상’이었으며, 증상이 있는 52.5% 환자의 경우에도 인후통(25%), 발열(20%), 두통(15%), 기침 및 가래(12.5%) 등 전반적으로 약한 감기 증상을 보였다. 
   
또 입원 당시 전체 환자에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을 실시해 폐렴 유무를 확인했고 전체 환자의 15%에서 무증상 또는 약한 폐렴소견이 발견됐다. 

이는 기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비하면 매우 낮아, 중증 폐렴보다는 상대적으로 상기도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이다.

입원 후 임상경과 추적관찰에서도 위와 같은 증상은 평균 5~10일 정도로, 기침과 콧물・코막힘과 같은 증상은 오래 지속됐는데 7~10일 동안 있었다가 사라졌다. 또한 퇴원 시까지도 산소공급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는 한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들은 후속 연구로 3차 백신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반응을 높이는 등 백신 및 면역반응과 관련한 분석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훈 교수, 국제조산학회 이사 선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최근 국제조산학회(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e, PREBIC)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됐다.

안기훈 교수는 지난 12월에 개최된 국제심포지엄 'PREBIC-AA SYMPOSIUM 2021'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되어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2년 12월 까지 1년 간이다.

국제조산학회는 전세계 각국의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학회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지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등의 국가가 포함되어있다. 이번에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이사로 선임된 안기훈 교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을 대표하여 학회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안기훈 교수는 이번 이사 선임과 더불어 최근 국제조산학회 심포지엄에서 조산에서의 자궁경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안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에서 고위험임신을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임상 뿐 아니라 학술 및 연구 활동에도 주력하며 모체태아의학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치밀유방, 유방암 수술 후 반대측 재발 위험 상승 

최근 치밀유방을 가진 유방암 수술 환자의 경우 동측의 재발은 증가하지 않으나, 반대측의 재발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유방암을 앓고 있는 젊은 환자의 경우 유방의 높은 치밀도와 반대측의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밀유방은 유방 내 지방조직에 비해 유선조직의 양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유방의 치밀도가 높을수록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팀(천종호 전임의)은 2000~2018년 유방 보존술을 받은 유방암 여성 환자 9,011명을 대상으로 유방촬영술 상에서 유방 밀도가 높은 군 6,440명(71.5%)과 낮은 군 2,571명(28.5%)으로 나눠 유방 내 재발률을 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7일 밝혔다. 

연구 결과 동측 유방암 재발의 누적 발생률은 10년 동안 2.1%였다. 이는 3.9~11.9% 정도로 보고된 외국 주요기관의 임상성적과 비교하여 뛰어난 치료성적으로 보인다. 

치밀유방에서 동측 유방암 재발의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유방암 재발의 위험도가 높은 젊은 여성의 치밀도가 높아서 보이는 결과였으며, 나이를 보정하면 치밀유방과 동측 유방암의 재발율은 연관성이 없었다. 

반면 반대측 유방암 재발의 5년 누적 발생율은 1.4%였다. 치밀유방을 가진 환자가 밀도가 낮은 환자에 비해 반대측 재발이 더 많이 발생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는 유방의 치밀도가 반대측 유방암 발생과 무관했던 반면, 50세 미만의 환자군에서는 치밀유방일수록 반대측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1.96배 더 높았다.

지금껏 유방암 수술 후 유방 치밀도와 예후에 관해 실시된 연구 중 이번 연구의 규모가 가장 크고, 약 75개월의 긴 추적관찰 후의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전에도 서양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가 있었으나, 대부분 환자의 유방 치밀도가 낮았고 연구 결과도 일관성이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외과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학술지 ‘자마 서저리(JAMA Surgery, IF=14.766)’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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