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액 11월 1조 4천억...처방건수 전월비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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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액 11월 1조 4천억...처방건수 전월비 10% 증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2.1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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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인+단계적 일상회복 따른 효과...원외처방시장 회복세 뚜렷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에도 원외처방조제시장이 11월 1조 4천억원대를 넘어서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처방건수는 전월대비해 10%나 급증했다.

단 11월 1일 부터 진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경우 이같은 시장개선 현상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15일 유비스트에 따르면 11월 원외처방조제액 규모는 1조 4034억원으로 전월 1조 3631억원대비 2.9%증가하며 올해 월별조제액 추세선에서 가장 뚜렷한 매출회복 경향을 나타냈다. 또 전년 동월  1조 3153억원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처방건수 기준으로 보면 좀 더 뚜렷한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다. 11월 처방건수는 1억 5375만건으로 10월 1억 3888만건대비 10.7% 급증했다. 

의약품 처방량도 41억개로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40억개를 돌파했다. 전월와 전년동월 39억개 대비 2억개 늘었다.  

코로나 이후 원외처방조제액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조 4115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으며  처방건수와 처방량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액에 비해 더 처방건수가 더 높은 증가세를 보인 이유는 노인환자 중심의 만성질환 처방이외 그동안 사라졌던 급성질환자의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소아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11월 0~10세 사이 처방건수는 1869만건으로 전월 1435만건대비 30.2%나 급격하게 증가했다. 전년 동월 1554만건 대비해서도 20.2% 늘었다.

11월 1일부터 단계적 시작된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서 단체 생활이 증가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0~10세의 원외처방조제약도 10월 226억원에서 11월 280억원으로 23.8%, 11~20세도 같은기간 203억원에서 256억원으로 26.1% 증가했다.

나머지 연령대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연령구간별로 전월대비 원외처방조제액은 모두 1~4%대 증가했다.

증가율만 보면 21~30세 3.4%, 31~40세 3.9%, 41~50세 3.1%, 51~60세 2.9%, 61~70세 1.9%, 71~80세 1.3% 등이다.

즉 소아환자에 이어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노인환자 대비 50세 이하의 젋은 층의 이용률이 좀 더 높게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뚜렷한 환자증가 현상을 볼 때 원외처방조제시장의 성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철에 진입함에 따른 자연스러운 급성기 환자 증가와 함께, 거리두기 완화가 일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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