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1호 '서울대병원 CAR-T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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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1호 '서울대병원 CAR-T 치료'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12.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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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식약처 "연구결과 토대로 치료제 개발 기대"

서울대학교병원이 신청한 소아백혈병환자 대상 CAR-T 치료가 첨단재생의료 고위험 임상연구 1호로 첫 승인됐다. 연구책임자는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연구는 CAR-T를 사용한 소아청소년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환자 치료가 목적이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백혈구 중 림프구 계열의 세포가 악성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소아 백혈병의 약 80%를 차지한다.

소아청소년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들은 그동안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아왔으나, 재발성·불응성 환자의 경우 기존 치료로는 백혈병 세포가 감소하지 않아 백혈병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CAR-T를 사용한 치료는 암세포만을 정확히 표적으로 삼으면서 체내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 해 치료 효과도 높이며, 기존 치료 부작용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김영학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이번 고위험 임상연구 1호 승인 이후 다양한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제고하고, 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추후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임상연구계획 심의 등 법령에서 요구되는 안전성, 유효성 등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임상연구비 지원사업·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등 관련 사업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의 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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