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한국대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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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한국대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로 우뚝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1.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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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바이오·항암·의료기기 집중 
마곡지구 R&D 연구소 연내 완공 목표

글로벌제약사들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한독이 올해 새로운 R&D 센터 설립으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독은 토탈헬스기업을 표방하며 의약품에서부터 진단, 예방, 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성분 테네리클립틴)의 개발로 신약물질을 들여와 국내에서 임상을 거쳐 상품화했다. 

이밖에도 한독이 보유한 전문의약품은  아마릴패밀리(아마릴, 아마릴-엠, 아마릴-멕스), 고혈압치료제 테베텐, 트리테이스, 트리아핀, 골다공증치료제 본비바, 토비에즈,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자트랄, 시알리스,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트라이클리어, 옵서미트 업트라바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독감 예방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예방백신과 폐동맥 고혈압, PNH/aHUS 치료제 솔리리스,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등 희귀질환 치료제 공급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국적제약과 협력, 그리고 혁신

한독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다국적제약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뗄레야 뗄 수가 없다. 

한독은 1954년 창립 이후 1964년 독일 훽스트와 합작을 시작으로 아벤티스와 협력을 맺으며 국내 시장에 신약 공급에 앞서왔다. 

이후 2012년 한독은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독자기업으로 재정비에 나섰는데 이때부터 한독은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The Health Innovator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바이오벤처 제넥신에 대한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세계 1위 제네릭 기업인 이스라엘 테바와 합작회사 ‘한독테바’ 설립,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 치료 의료기기벤처 ‘한독칼로스메디칼’ 설립, 일본 기능성원료 회사 ‘테라밸류즈’ 인수, 미국 ‘레졸루트’ 지분투자 등을 이어갔다. 

회사측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독은 일찍이 선진 경영기법과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시스템을 갖춰왔다"고 설명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중심, R&D 센터 걸립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말 마곡지구에 R&D 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회사가 집중 투자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표적항암제, 의료기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한독의 파이프라인으로는 제넥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소아·성인을 대상 성장호르몬결핍치료제 HL2356(2상), ABL001+파클리탁셀 병용 담도암치료제(2상), CMG제약과 공동으로 연구중인 합성신약 표적항암제 HL5101를 보유하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ABL501, ABL503, 1상)과  파킨슨병치료제(전임상), 선천성 고인슐린증치료제(2상), 당뇨병황반부종(1상), 중증 아토피피부염치료제(줄기세포치료제, 2상), 디지털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불면증치료제, 알코올 중독치료제 등이 있다. 

또 진단 의료기기벤처 엔비포스텍과 나노콘 기술 기반의 Rapid Screening Test Kit, 치료 의료기기벤처 한독칼로스메디칼과 고혈압을 치료하는 디넥스(DENEX)를 개발 중에 있다.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디어젠이 한독이 자체 개발해 고도화에 성공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성공확률이 높은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굴하고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 한독은 항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독은 건강 관련 제품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품목이 테라큐민이다.

테라민큐는 2016년 일본의 기능성 원료회사 테라벨류즈를 인수면서 얻은 원료인데 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작은 입자로 바꿔 체내 흡수율을 높인 테라큐민을 활용해 숙취해서제 레디큐와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더욱 확장해가고 있다"면서 "미국 레졸루트와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지분투자를 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올해는 이노베이션을 확장하고 제넥신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마곡지구에 공동으로 R&D 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꾸준한 혁신과 역량강화를 통해 성장한 한독은 지난해 4972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5000억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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