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 교수 "유방암 전이도 완전관해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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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교수 "유방암 전이도 완전관해 시대 열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1.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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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적극적 태도와 주변 지지 통해 완주 가능“
“진료 시 의견 적극 수렴해 치료 방향 결정“

“유방암 환자들은 치료 과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고 말한다. 가족과 배우자, 주변의 지지를 받아서 힘든 여정을 잘 지내면 완주할 수 있다.” 김성배 교수.

24일 서울 오크우드호텔과 온라인 생방송으로 동시 진행된 제4회 항암치료의 날 환우행사에서 김성배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완치 어려운 전이성 유방암, 함께하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전이성 유방암은 치료 가능하다. 일부에서는 완치를 바라보는 시대가 됐다”면서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주변의 시선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본다. 치료에 집중해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유방암 치료는 지난 20~30년 사이 많은 발전을 보였다”면서 “진단기술의 발전과 생물학적 특성에 근거한 맞춤치료,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과 부작용 관리, 지지요법의 발전을 이뤄왔고 효과적인 치료제의 등장으로 생존기간이 연장되는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전이성 유방암의 일반적인 치료 목적은 완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완화가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완치를 기대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이런 목표치를 바꾸게 된 것은 HER2 유방암의 치료제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허셉틴을 통해 23년간 생존하는 환자가 나왔다. 임상에서는 8년 동안 무진행 생존율 16%를 보였다”면서 “처음 진단 시 4기인 HER2 유방암환자에서 암이 완전 관해되는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체-약물접합체인 엔허투와 케싸일라는 무진행 생존기간을 늘리는 결과를 보이고 있고 이들보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라면서 “새로운 치료제들의 등장으로 1차 치료에서 6차 치료까지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성배 교수는 최근 출시된 입랜스(성분 팔보시클립), 키스칼리(성분 리보시클립), 버제니오(성분 아베마시클립) 등을 소개하며 “부작용의 차이는 있으나 공히 약물 효과는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약제들의 등장은 환자 개개인에 맞춰 치료할 수 있는 맞춤시대를 열었고 면역항암제의 등장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새로운 치료제들의 도입을 위한 임상 진행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성배 교수는 “진료실에서는 유방암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사와 환자가 많은 대화를 한다. 그렇게 환자와 의료진이 원하는 접점을 맞춰가고 있다”면서 “의료진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치료가 있으면 협력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을 신뢰하고 용기를 잃지 말고 끝까지 치료를 해서 원하는 삶의 경주를 잘 완수하기 바란다”고 환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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