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단신-11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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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단신-11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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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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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계제약협의회, ‘김장 나눔 봉사’ 활동 진행

한국일본계제약협의회(이하 KJPA)는 지난 20일 서울시립은평종합노인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한 KJPA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동절기를 맞이하여 취약계층 어르신의 식생활을 돕고 김장 김치 나눔을 통한 경제적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은평구 내 취약계층 3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KJPA 제8대 회장인 이한웅 한국산텐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의 회원 및 가족 2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했다. 또한 일본인 주재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장을 체험하며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이한웅 회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기 위해 올해도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앞으로 더욱 한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KJPA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등을 중심으로 한 의료 관련 기업의 모임으로 한국인의 건강증진과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2010년 4월 발족됐다. 협의회는 치료 의약품, 일반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 CRO 등 회원사 간 다양한 정보 공유와 함께 국내 유관 단체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현재 9개의 정회원사와 10개의 준회원사, 총 19개의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암젠-한림원, 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 개최

암젠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11월 23일 오후 5시 30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관 대강당에서 ‘2021년도 제1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기초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국내 젊은 연구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정됐다. 

우리나라 최고 석학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고 세계적인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 암젠코리아가 후원하며, 탁월한 연구 업적을 통해 한국 생명공학의 발전과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차세대과학자 1명과 박사후연구원 1명을 선정해 수상한다. 

올해 암젠한림생명공학상에서는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황석연 교수가 ‘차세대과학자상’을, 이화여자대학교 세포항상성연구센터 전세진 박사가 ‘박사후연구원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4천만원과 2천만원씩 총 6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차세대과학자 부문 수상자 황석연 교수는 생리활성을 지닌 생체고분자와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조직재생 및 치료법을 개발하여 국내 생명과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효소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드로겔 제작 연구를 진행해 전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110 여편의 논문 및 단행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과 더불어 과학문화 확산 및 지식 나눔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사후원구원 부문 수상자인 전세진 박사는 혈관·면역세포 상호작용에 의한 혈관질환 연구를 진행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동맥경화증에서의 신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인 ‘닌주린(Ninjurin-1)’의 기능과 분자기전을 규명함으로써, 기존에 알려진 혈관질환 촉진인자들의 억제가 아닌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인자들을 항상성 유지 및 혈관질환 정상화를 위한 치료용 후보물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받았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을 통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을 발휘하며 연구에 헌신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나라의 유망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연구 성과들이 향후 국내 생명과학기술분야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암젠코리아는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해 온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으로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과학기술인 양성 및 생명과학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은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암젠코리아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의 생명과학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격려하게 돼 기쁘다. 특히 젊은 과학자나 박사후 연구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이번 시상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의 긍지를 높이고 연구 업적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뜻깊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앞으로도 미래 우리나라의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들인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바티스, MET 억제제 ‘타브렉타’ 허가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는 경구용 MET 억제제 타브렉타(성분 카프마티닙)가 MET 엑손 14 결손(skipping)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제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돌연변이가 존재하며, 염색체 7번 장완에 위치한 원종양유전자인 MET 에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MET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상 반응을 MET 조절 장애(dysregulation)라고 하며, 크게 MET 증폭(amplification)과 MET 변이(mutations)로 나뉜다. MET 엑손 14 결손은 대표적인 MET 변이에 해당된다.

MET 엑손 14 결손이 일어나면 세포 신호와 증식,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ET 경로가 과도하게 자극되고 암세포의 증식을 유발한다. 

MET 엑손 14 결손은 전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3%에서만 나타날 정도로 흔치 않지만 공격적인 특성 탓에 예후가 좋지 않고, 특히 MET 엑손 14 결손 환자 대상의 후향적 분석 연구에서, MET 엑손 14 결손 환자 중 진단 당시 뇌전이 환자는 37%, 뼈전이 환자는 49%로 나타났다.

타브렉타는 MET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세포 내 수용체의 인산화효소 영역에 결합해 MET 인산화 반응을 차단하고 MET이 주요 하위 신호 전달 경로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을 막는다.

타브렉타는 이러한 기전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9년 9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 신속 승인 절차를 거쳐 작년 5월 FDA의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이번 허가는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97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2상 임상 GEOMETRY mono-1 연구에서 타브렉타를 투여한 환자 중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서는 68%(95% CI; 48-84),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서는 41%(95% CI; 29-53)의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이 나타났다. 

특히, 환자들의 이러한 반응은 빠르게 관찰됐다.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68%,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의 82% 등 대부분의 환자가 타브렉타로 치료 시작 후 7주 이내에 반응을 보였다.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반응지속 기간 중간값(median Duration of Response, mDOR)은 12.6개월(95% CI, 5.6-NE)이었고, 치료받은 환자는 9.7개월(95% CI, 5.6-13.0)이었다.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와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 안전병변(Stable Disease, SD)을 보인 환자 수를 모두 집계한 질병통제율(Disease Control Rate, DCR)은 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서 96%(95% CI, 82-100)로, 28명의 환자 중 27명의 질병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에서는 69명 중 54명의 질병이 통제, 질병통제율은 78%(95% CI, 67-87)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뇌 전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13명(이전에 치료받지 않은 환자 3명,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 10명)의 두개 내 병변에 대한 객관적 반응률(intracranial ORR)을 사후 분석한 결과, 완전관해를 보인 4명을 포함해 12명(92%)에서 질병 통제가 확인됐다.

연구에선 이미 알려진 타브렉타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됐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예측 가능한 1, 2등급이었고 용량 조절로 해결할 수 있었다.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말초부종, 메스꺼움, 구토 및 혈중 크레아티닌 증가 등이었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대표는 “예후가 좋지 않음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적 수요가 높았던 국내 MET 엑손14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에 타브렉타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정밀항암치료의 시대가 다가온 지금, 주요 임상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효과와 안전성을 보여준 타브렉타가 해당 치료군에 속하는 환자들에게 최선의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바티스는 항암 치료에서 독보적인 리더십과 경험을 가진만큼, 앞으로도 혁신적인 치료제의 공급으로 국내 암 환자들의 치료 혜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이찌산쿄, 세비카HCT 3제 복합제 효과·안전성 재확인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는 국내 최초로 허가된 3제 고혈압 단일제형복합제인 세비카 에이치씨티(성분 암로디핀 베실산염, 올메사르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리얼월드 연구인 RESOLVE-PRO 결과를 공개하며 한국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서 3제 단일제형복합제(single-pill combination) 사용에 대한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RESOLVE-PRO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후 세비카 에이치씨티로 치료를 시작한 국내 55개 기관의 총 3,7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까지의 혈압의 변화와 목표 혈압 도달률을 관찰한 전향적, 다기관 관찰 연구다. 

연구의 1차 평가 변수는 기저 대비 6개월 시점에서의 평균 수축기혈압 변화였으며, 2차 평가 변수는 12개월까지 기저 대비 각 평가시점(3개월 간격)에 관찰한 평균 수축기혈압 및 이완기혈압 변화와 목표혈압(<140/90 mmHg) 도달률, 연령 및 위험요인(당뇨병, 심혈관질환, 신장질환)에 따른 평균 혈압 변화였다. 

이 외에도 탐색적 목적으로 세비카 에이치씨티 치료에 대한 순응도(adherence)와 만족도 평가가 이루어졌다. 안전성은 관찰 기간 내 보고된 이상사례 및 약물이상반응의 발생률과 중증도, 이상사례로 인한 약물 중단 비율로 평가되었다.

연구 결과, 세비카 에이치씨티 치료 시작 후 모든 평가시점에서 기저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평균 혈압 강하효과가 관찰되었다. 기저 대비 3, 6, 9, 12개월 시점에서의 평균 수축기혈압 및 이완기혈압 변화량은 각각 11.5/6.6, 12.3/7.0, 12.3/7.2, 12.8/7.4 mmHg로 나타났다(P<0.0001). 목표혈압 도달률 또한 3, 6, 9, 12개월 시점에서 각각 65.9, 67.9, 68.9, 70.6%로 기저 (36.6%)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01), 3개월 시점부터 빠르게 목표혈압에 도달하여 12개월 시점까지 지속적인 혈압 조절 효과를 보여주었다.
 
또, 관찰 기간 동안 환자들은 세비카 에이치씨티 치료에 대해 높은 수준의 순응도(약물소지비율 MPR; Medication Possession Ratio 0.96) 와 만족도(수치 평가 척도 NRS; Numeric Rating Scale 8.2~8.6)를 나타냈다. 

안전성 평가 결과, 치료로 인한 이상사례 및 약물이상반응,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의 발생률은 각각 26.8%, 9.9%, 0.3%로 보고되었다. 가장 흔한 이상사례는 어지럼증, 두통, 관절통이었으며, 추가적인 평가를 필요로 하는 안전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연령, 위험요인별 하위분석에서는 분석된 환자 총 3,052명 중 65세 이상이 50.8%, 75세 이상이 20.5% 일 정도로 비교적 고령자의 비율이 높았고, 위험요인으로 당뇨병 32.2%, 심혈관질환 16.7%, 신장질환 4.2%가 포함되었다. 그 결과, 모든 연령과 위험요인에서 12개월 동안 혈압 강하효과가 유지됨이 확인되었다.

이번 RESOLVE-PRO 연구의 주 저자인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이번 RESOLVE-PRO 연구는 국내 실제 진료환경에서 수행된 전향적 연구로, 특히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게서 올메사르탄 기반의 3제 단일제형복합제의 강력한 강압효과와 안전성을 12개월간에 걸쳐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RESOLVE-PRO 연구에 등록된 환자의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이고 60% 이상이 위험요인을 동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분석 결과 모든 연령과 위험요인에서 관찰기간 동안 지속적인 혈압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올메사르탄 3제 복합제의 활용도를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양현주 개발메디컬본부장은 “RESOLVE에서 세비카 에이치씨티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한국인 대상 임상적 근거를 확보한 것에 이어, RESOLVE-PRO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1년간의 장기적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비카 에이치씨티와 같은 올메사르탄 기반의 항고혈압제와 심혈관계 치료옵션들을 발전시키고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고혈압학회 공식저널인 Clinical Hypertension 온라인판에 11월 1일자로 게재됐다. 

박스터, 피디 컬리지에서 복막투석 치료최신 지견 공유

박스터(대표 현동욱)가 지난 3일, 4일, 10일, 11일 등 총 4일에 걸쳐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약 500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피디 컬리지(PD Colleg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스터 피디 컬리지는 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의 임상 실무와 최신 치료 지견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내 복막투석 정보 교류의 장으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이번 피디 컬리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 ‘셰어소스(Sharesource)’의 환자 관리 효용성, 공동의사결정의 개념 및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등이 발표 세션으로 마련돼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디지털 환자 관리, 셰어소스(Remote Patient Management, Sharesource)’ 세션의 강연을 맡은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환 교수는 박스터의 셰어소스(Sharesource)를 활용한 디지털 환자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셰어소스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셰어소스는 자동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결과를 자동으로 기록, 저장해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투석 결과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 및 응급 상황에 대해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셰어소스의 장점 중 하나로 한, 두 달에 한 번씩 내원하는 복막투석 환자의 치료 결과를 사전에 확인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셰어소스의 알람 기능을 활용하면 복막투석 환자가 진료실에 내원하기 전 미리 복막투석 지표의 이상이나 혈압, 체중 등 임상 지표의 악화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료 시에 투석 처방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충분한 환자 교육을 시행하여 투석 환자의 다양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이 교수는 셰어소스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진료 시간 절감 효과를 언급했다. “이전에는 환자가 수첩에 수기로 작성한 치료 결과를 진료 시간에 의료진이 확인했다. 셰어소스 도입을 통하여 환자가 복막투석 지표와 임상 정보를 잘못 기입하거나 누락할 가능성이 줄었고 의료진이 이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는 ‘국제복막투석학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ISPD Guideline Update)’ 발표 중 2020년 국제복막투석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처음 등장한 공동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개념을 설명했다. 공동의사결정은 복막투석을 결정하기 전 의료진과 환자가 환자 컨디션과 치료 옵션에 대해 면밀하게 상의한 후 투석법을 함께 결정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고강지 교수는 “공동의사결정을 시행함에 환자 본인의 육체적·심리적 부담, 의료진 및 헬스케어 시스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대부분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에 의료진들도 환자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가 지난 3일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세션에서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긍정적인 지표를 발표해 의료진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영기 교수는 “약 2년간 재택관리 시범사업의 진행 상황을 검토했을 때 교육 상담 및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합병증 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 라고 공유했다. 이어 “시범사업 수가 및 산정기준의 현실화, 공동의사결정 수가 분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속히 본 사업으로 정착해 국내 복막투석 환자들이 집에서 건강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동욱 대표는 “복막투석 환자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은 의료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박스터는 혁신적인 투석 치료 옵션을 개발해온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복막투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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