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대상포진 백신 낙찰가 6만원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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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대상포진 백신 낙찰가 6만원선도 붕괴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11.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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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5만원대 이어 경기도 400도스 물량도 6만원대 낙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싱그릭스가 내년 초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대상포진 백신의 낙찰가가 뚝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7만원 선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대상포진 백신 접종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공급가가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훈병원이 지난 6월 진행한 대상포진 백신 8,710도스 물량에 대한 입찰에서 서준약품이 도스당 약 5만 7천원인 4억 9천만원에 낙찰을 받으며 공급가격의 인하를 예고했다. 

최근인 11월 7일에는 400도스로 규모가 작은 경기도의 직원대상 대상포진 백신입찰 낙찰가도 도스당 6만 9800원에 낙찰됐다. 기준가격을 9만원에 책정한 담양군의 경우도 투찰율은 88.7%로 7만원대 후반에 낙찰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적격심사를 거쳐 계약을 완료했다" 며 예상보다 낮은 낙찰가였다고 말했다.

업계는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올해 집중되면서 전체적으로 다른 백신 시장이 위축되는 현상이 발생,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접종으로 지난해보다도 주문이 크게 줄며 가격이 낮아졌다" 며 "싱그릭스 출시를 앞두고 시장을 주문을 망설이며 관망하는 경향을 보여 더 떨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소비자의 접종 비용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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