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백신 9종 국내공급 중단...대체 투여 백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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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백신 9종 국내공급 중단...대체 투여 백신은?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11.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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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추가 접종 시 다른 제약사 제품 교차 가능"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허가관련 문서보완 등을 위해 자사 백신 9종에 대한 국내 출하를 중지했다. 보건당국은 신규 1차 접종 시 다른 제약사 백신으로 대체하고,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경우 가급적 동일 백신으로 접종하되, 동일백신이 없는 경우 다른 제약사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질병관리청은 18일 이 같이 백신 사용지침을 안내했다. GSK 출하 중단 백신 은 ▲다회접종백신(6종): 인판릭스아이피브이(DTaP-IPV, 기초 3회), 인판릭스아이피브이힙(DTaP-IPV/Hib, 기초 3회),  신플로릭스(PCV10, 4회), 서바릭스(HPV2, 2회) 프리오릭스(MMR, 2회), 하브릭스(HepA, 2회) ▲1회 접종 백신(1종) : 부스트릭스(Tdap) ▲로타릭스(로타바이러스 백신, 2회) ▲멘비오(수막구균 백신, 최대 4회 접종) 등이다. 이중 로타릭스와 멘비오를 뺀 7종이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해당된다.

질병관리청은 GSK 동일백신으로 추가접종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다른 제약사의 백신으로 교차접종 가능여부를 국외 사례조사, 전문가 검토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이번에 공급이 중단된 GSK 백신 중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과 A형간염 백신은 다른 제약사 백신과 교차접종이 가능하지만,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 기초접종, 폐렴구균(PCV),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백신은 원칙적으로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완료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공급 중단 등 불가피한 경우 접종 지연보다는 교차접종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이득이 크므로 GSK 백신으로 기접종자 중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가급적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GSK의 동일백신을 사용하되, 동일백신이 없는 경우 다른 제약사의 대체백신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했다"고 했다.

약제별 대체백신은 ▲인판릭스아이피브이힙, 인판릭스아이피브이: 펜탁심(사노피파스퇴르), 테트락심(사노피파스퇴르), 보령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보령), 보령디티에이피(보령) ▲신플로릭스: 프리베나13주(한국화이자) ▲서바릭스: 가다실(한국엠에스디) ▲부스트릭스: 아다셀(사노피파스퇴르) ▲로타릭스: 로타텍(한국엠에스디) ▲멘비오: 메낙트라(사노피파스퇴르)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GSK 국가예방접종백신 공급중단과 관련, 백신 제조(수입)사들과 개별 간담회를 개최해 대부분의 백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일부 부족이 있을 수 있는 백신은 국내 수입을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향후 관계부처 및 백신 제조(수입)사 등과 긴밀한 정보공유 및 업무협조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내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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