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카바페넴' 대상 1년간 ASP활동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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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카바페넴' 대상 1년간 ASP활동 결과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1.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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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 263명 대상 283건 권고...제한항생제 시스템 운영 등도

병원 현장에서의 항생제 스투어드십 프로그램 운영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박정용 아주대병원 약제팀 약사는 9일 병원약사회 '감염약료 asp심포지엄'에서 아주대병원이  시행한 중증세균감염치료제 '카바페넴'에 대한 항생제 스투어드십 프로그램 활동을 공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아주대병원은 원내 카바페넴계 항생제 사용량이 증가해 관련 내성균이 출현, 원내 올바른 카바페넴 사용의 필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연속 14일 초과 사용한 환자에서 15일째 처방시 항생제 관리팀으로 자동 협의진료 의뢰해 감염약료 전문약사 1차 평가, 감염내고 전문의가 최종 권고안을 작성하게 된다.

이번 업무시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만18세 이상, 해당 항생제를 연속 14일 초과한 입원환자 263명을 대상으로 283건의 권고가 시행됐다.

권고는 총 5가지로 나눠 283건이 이뤄졌으며 이중 ▲'현재 항생제 유지'는 18건으로 모두 수용을, ▲다른 항생제인 '어타페넴'으로 변경은 4건 중 2건은 수용, 2건은 미수용됐다. ▲항생제 종결은 226건 중 128건인 56.6%는 수용, 90건인 39.8%는 미수용, 8건은 사망이었다. ▲감염내과 협진 권고 수용의 경우 총 13건의 권고 중 10건은 수용, 3건은 미수용됐다. ▲ 감염내과 협진 의뢰는 22건 중 수용 14건, 미수용 8건이었다.

아주대병원은 ASP 활동을 크게 항균제소위원회 운영, 제한항생제 시스템 운영, 항생제 사용 산출 및 계산, 원내 항생제 사용 기준 제정 및 개정, 입원환자 항생제 처방 모니터링, 카바페넴 스투어드십, ASP교육 등으로 나뉜다.

특히 제한항생제 운영기준을 보면 감염내과 승인 없이는 4일간 처방 가능, 감염내과 승인시 28일간 처방 가능, 지속 투여가 필요한 경우 재승인 의뢰 후 승인받아야 하며 현재 승인 허용 일수가 길다는 문제점이 있어 변경 논의중이다. 제한항생제는 20개 성분 36개 품목에 이른다.

아울러 2014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감염내과, 약제팀에서 기준 제정을 위한 TFT 구성, 초안 작성 후 이에 대한 진료과 의견 수렴해 지침 공표했으며 14가지 수술을 대상으로 권고 항생제 기술했으며 OCS프로그램에서 기준 내용을 조회 가능하다.

또 입원환자 항생제 처방 모니터링은 주 2~3회 진행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월평균 중재건수는 81건으로 평균 중재 수용률은 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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