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환자 목소리 경청...정례소통채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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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환자 목소리 경청...정례소통채널 만든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1.09 0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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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환자단체와 협의체 등 회의정례화 추진
매월 실무자급-분기별 위원회 등 정례회의 마련

 

식약처는 지난 9월14일 환자단체들과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강립 식약처장을 비롯해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지난 9월14일 환자단체들과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강립 식약처장을 비롯해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식약처가 환자중심으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종전 연 2회 정기간담회를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환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내년부터 환자단체와의 만남을 정례화해 보다 체계적인 의견수렴 등 의약품 소비자들의 수요를 귀담아들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내부검토과정에서는 협의체, 회의체, 워킹그룹 등의 형태로 실무자급 회의를 월 1회, 전문가 위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실무자급에서 논의된 내용을 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올려 심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식약처가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의사소통그룹을 그대로 적용해 운영을 시도하게 된다.

또 이같은 정기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학회 등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 및 토론의 장도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인수 식약처 소통협력TF팀장은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우선 환자단체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발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다 자주 만나서 다양한 의견을 나눠봐야 할 것 같다. 내년에는 먼저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환자단체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팀장은 "해외 환자단체들이 내놓고 있는 환자안전이슈 등을 담은 환자리포트를 당장 추진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환자단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실무급회의를 마련한후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한 위원회를 구성해 회의를 해 앞으로 추진할 사업 등을 공식화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련 예산이 확보된 만큼 경우에 따라 인건비 등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첫걸음으로 거버넌스 체계화가 내년 목표"라고 강조하고 구체적인 내년도 사업계획 초안은 내달쯤에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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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M 2021-11-09 21:08:55
식약처에서 환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니 환자입장에서 참 기쁜 소식입니다. 그리고 늘 1형당뇨 환우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김미영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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