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거나 파편 유입 발생 '유리앰플'...왜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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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거나 파편 유입 발생 '유리앰플'...왜 필요하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0.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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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질의에 식약처, "품질유지와 보관 용이 장점...전세계적 사용"

절단하다가 다치거나 유리파편이 내용물에 유입되는 경우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용기로 유리앰플을 사용하고 있다.

왜 그렇까.

식약처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서면질의한 이같은 의문에 대해 답을 내놓았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용기는 의약품별 물리화학적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이 보장될 수 있는 용기로 설정하여야 한다"며 "의약품 특성에 따라 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질 및 형태의 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리앰플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품질유지와 보관이 용이한 유리앰플의 장점을 고려할 때 사용중단보다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지난 2006년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유리용기에 대한 새로운 사용정보 및 안전사용 등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2010년과 2016년 개정해왔다고 밝혔다.

의약품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용기 개선을 협조 요청했다. 주요 내용은 절단 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V자형 홈을 내어 유리파편 발생을 최소화한 앰플(OPC, One Point Cut ample) 권장하고 제품 개발 시 가능한 한 바이알 또는 프리필드 실린지를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또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주사제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용기 절단방법 포함)을 지속적으로 안내해왔으며 향후 유리앰플 절단면 찔림사고 등 관련 사용 실태에 따라 안전한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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