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기업이 곧 미디어" SNS 활용 대중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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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기업이 곧 미디어" SNS 활용 대중과 소통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10.15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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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신약 개발 현황 소개 & 최신 의·약트렌드까지 망라
유한양행 '건강의 벗' 인기 컨텐츠로 부상
제약바이오협, 대중친화적 홈페이지 기반 정보 제공
JW중외제약 홈페이지 화면 
JW중외제약 홈페이지 화면 

"기업이 곧 미디어다."

IT업계에서나 들을 법한 이 문장은 국내제약기업의 한 홍보 임원이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시대 요구가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 제약기업의 전통적인 홍보 방법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과거 보도자료를 배포해 신문지상에 기사가 나오는 전형적인 형식을 벗어나 일대 다수, 그러니까 제약기업이 (의료)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홍보를 하는 방법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홍보 방식은 홈페이지라는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SNS, 유튜브 등을 더해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제공되는 정보 폭도 단순히 자사의 제품 소개에 머물지 않고 파이프라인, 최신 의약품 동향, 질환 관련 궁금증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제약기업들의 다양한 홍보 방안 중  눈에 띄는 기업들을 살펴봤다. 

JW중외제약, 신약 개발 현황 '유튜브'로 소개

JW중외제약이 운영하는 JW그룹 뉴스룸 유튜브 채널
JW중외제약이 운영하는 JW그룹 뉴스룸 유튜브 채널

JW중외제약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물질에 대한 소개를 연구소 소장이나 허가임상팀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코너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코너는 자사 제품 개발에 대한 현황을 들여다 볼 수 있는데다 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제 임상 동향을 알기 쉽게 소개해 일반인은 물론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가제트(가장 핫한 제이더블유 트렌드)라는 코너를 직접 운영하며 업계 새로운 뉴스를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최근 JW중외제약은 가제트를 통해 '산업계에 부는 AI 열풍'을 소개하며 자사는 '정밀의학' 분야에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회사 관련 소식을 전하려면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는 형식을 취해야만 했었다"면서 "최근들어 홍보 형식이 변화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유튜브나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건강의 벗' 통해 폭넓은 정보 전달 

유한양행은 건강상식에서부터 최신 의학 정보까지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는 유튜브채널 '건강의 벗'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초기 유튜브 방송은 회사 소개를 목적으로 시작됐는데 '핫'한 트랜드를 쫓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건강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건강의 벗'으로 탈바꿈했다. 

'건강의 벗'은 본래 유한양행 사보였는데 유튜브 채널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채널 운영도 각기 코너마다 특성을 반영해 '건강 백과사전', '닥터유의 건강이야기', '약은 김약사', '완선생의 건강운동법', '힐링푸드', '힐링스토리', '힐링로그', 힐링뮤직', '치과의사 이수진' 등으로 나눠져 방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기 위해 사보인 '건강의 벗'을 유튜브로 옮겨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제약기업이 건강정보를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신력도 높이고 검증된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미디어룸과 SNS의 활용  
 
제약기업들은 기본적인 홍보 방식의 일환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미디어룸을 운영하고 있다. 

보도자료를 직접 공개해 기자들은 물론 일반인까지 회사 관련 소식의 '원본'이랄 수 있는 보도자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독자적인 홍보 코너를 이용해 IR정보 등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여기에 더해 회사 관련 소식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과 연계해 업데이트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의 미디어 환경 및 트랜드의 변화와 대중들의 미디어사용 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미디어 채널을 다변화하는 한편 컨텐츠의 소재 역시 회사의 사업에 관한 내용에서부터 직원들의 일상적인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반영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독립적 미디어 역할 수행

제약바이오협회 역시 발빠른 업계 동향과 소식을 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홈페이지 개편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과거 회원들을 위해 운영되던 홈페이지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다양한 정보를 담은 'KPBMA플라자' 섹션을 마련해 운영되고 있다. 

KPBMA플라자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시장규모, 시장 현황과 같은 산업의 정보를 파마인포데스크, 인사이트, 카드뉴스 등에서 살펴볼 수 있다. 

회원사 현황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인사이드파마'에서는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모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 걸친 개편을 통해 회원사는 물론 보다 대중 친화적이면서 산업계에 대한 깊이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또 PC 위주에서 PC와 모바일, 타블렛PC 모두 호환되는 반응형 웹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인공지능신약개발 종합교육(LAIDD) 홈페이지를 연동했고 미디어라운지 뉴스란에 외신 탭을 신설, 다양한 산업계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SNS 채널과 연동을 통해 시너지 또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업계 변화에 대해 한 관계자는 "기업은 자사 홍보 방식을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키우고 있는데 결국은 기업이 미디어가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기업 스스로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면서 대중과 직접 소통하려는 노력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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