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날'...아파도 걱정없는 세상에 다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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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날'...아파도 걱정없는 세상에 다가서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0.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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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 6일 기념행사 진행...환자관련 유공자 표창
'환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환자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아파도 걱정없는 세상'으로의 씩씩한 발걸음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 '환자의 날' 기념행사가 6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종로 청어람홀에서 진행됐다.

한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는 출범 10주년이 되는 지난해 10월 6일을 제1회 '환자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매년 10월 6일에 '환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환연은 ‘환자의 날’을 통해 환자들과 환자단체들이 환자 관련 보건의료 정책·제도·법률 개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정부와 국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아파도 걱정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안기종 환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11년 전에 환자가 중심이 되는 단체를 만들자. 환자들과 환자단체들이 정책을 만들고 환자의 날을 만들어 기념행사를 하기를 목표했었다. 지난해 첫번째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로 행사를 축소됐지만 제2회 환자의 날 공공기관-유관기관들의 축하인사와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앞서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제안도 했다"면서 "제2의 환자의 날, 환자와 가족에 영향을 미치는 파동과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내용보다 축소해 진행했고,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유튜브채널 '환자단체연합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에 의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기념행사는 '외부 기관∙단체의 영상축사', '환자 관련 유공자 표창',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제안하는 '보건의료 환자정책' 순서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원장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이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환자 관련 유공자 표창은 입법활동, 정책활동, 방송보도, 언론보도를 통해 환자의 투병과 권익 증진을 위해 가장 헌신한 국회의원, 보건의료인, 법조인, 방송기자, 언론기자 각각 1명씩과 환자로써 모범적인 투병생활을 하고 환자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개선하는 공익활동을 전개한 환자 1명을 선정해 수상했다.

수상자 선정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9개 환자단체에서 9월 5일까지 추천한 국회의원, 보건의료인, 법조인, 방송기자, 언론기자, 환자 중에서 '환연 유공자 표창 추천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3~4명을 선정했고, 9월 24일 개최된 환연 이사회에서 추천된 3~4명 중에서 국회의원상, 보건의료인상, 법조인상, 방송보도상, 언론보도상 수상자로 각각 1명씩 최종 선정했고, 환자상은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자들.
수상자들.

최종 수상자로는 '국회의원상'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건의료인상'에 이상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법조인상'에 박웅희 변호사, '방송보도상'에 조희형·이지호 MBC 기자, '언론보도상'에 이주형 매일신문 기자, '환자상'에 백혈병 환자인 김강률 씨가 선정됐다.

'환자가 바라는 보건의료 환자정책' 발표 순서에서는 개별 환자단체 대표들이 대한민국을 ‘아파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자발적 장기기증 참여환경, 생명과 직결된 신약의 건강보험 신속등재 제도, 한국형 상병수당 제도, 환자참여형 환자안전 환경, 환자의 투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법률(일명, 환자기본법) 제정 등을 각각 발표했다.

환연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확정되면 오늘 발표한 6가지 '환자가 바라는 보건의료 환자정책'을 후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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