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정심 대면의결 약제들 연 재정소요액 2천억 넘어서
상태바
올해 건정심 대면의결 약제들 연 재정소요액 2천억 넘어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9.29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등재·기준확대 총 28개...9월 대비 4개 성분-328억원 증가

올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대면의결을 거쳐 신규 등재되거나 급여기준이 확대된 약제들의 연간 재정소요액이 10월 기준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 추가된 약제 중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치료제 린파자정이 230억원으로 가장 많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건정심 대면의결을 통해 신규 등재(23개)되거나 급여기준이 확대(5개)된 신약은 10월1일 기준 총 28개다. 

건정심 대면의결에는 건보공단과 협상을 거쳐 신규 등재(산정약제 제외)되거나 급여범위가 확대되는 약제가 안건으로 오른다.

10월에 한국엠에스디의 HIV치료제 피펠트로정과 델스트리고정, 린파자정, 한국다케다제약의 제줄라캡슐 등이 추가돼 전달보다 신규 등재 3개, 기준확대 1개 등 총 4개가 늘었다. 이들 약제의 연간 재정소요액은 328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신약 신규 등재와 급여확대에 따른 연간 재정소요액도 1779억원에서 2107억원으로 증가했다. 

재정소요액은 이번에 추가된 약제의 경우 린파자정이 23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제줄라캡슐(66억원)이다. 제줄라캡슐의 경우 올해 2월에도 급여기준이 확대돼 의결목록에 두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두번에 걸친 급여확대에 따른 연간 재정소요액은 91억원 규모다.

앞서 건정심 대면회의에서 의결된 약제 중 연간 재정소요액이 가장 큰 약제는 한독의 야간혈색소뇨증치료제 울토미리스주(330억원)인데, 같은 회사의 솔리리스주를 대체하는 것이어서 실제 추가 소요되는 재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제줄라캡슐, 루타테라주, 에피디올렉스내복액, 벤클렉스타정, 오니바이드주, 여보이주, 옵디보주, 린파자정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건정심 대면의결로 신규 등재 또는 급여확대된 약제들은 울토미리스주와 마찬가지로 급여평가 과정에서 추가 재정소요가 없는 것으로 정리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