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두드러기-안전상비 약, 올바른 사용법 '이렇게'
상태바
식중독-두드러기-안전상비 약, 올바른 사용법 '이렇게'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9.15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의료제품 구매-사용방법 등 소개

식약처가 추석 명절 연휴 기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의약품‧의약외품 등 의료제품의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등 안전정보를 제공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의료제품 안전 정보는 ▲식중독 발생 시 올바른 의약품 사용 ▲올바른 두드러기약 사용법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올바른 손소독제 사용법 ▲올바른 의료기기 구매요령 ▲올바른 가정용 의료기기 사용법 등이다.

◆식중독 발생 시 올바른 의약품 사용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예방이 우선이다. 부득이하게 식중독으로 의약품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 알맞은 복용 방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지사제)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에 지사제를 먹는 경우, 오히려 식중독 증세가 오래갈 수 있다. 따라서 식중독이 의심될 때는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기보다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설사로 인한 탈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항생제) 식중독균 등 감염으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 임의로 양을 줄이거나 복용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균이 발생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복용량과 복용시간을 지키도록 한다.

또 항생제 종류에 따라 복용 가능한 나이가 다르거나, 병원균· 감염증상·치료 경과 등에 따라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가 다를 수 있어 가족이 먹던 항생제나 예전에 먹다 남은 항생제 등을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올바른 두드러기약 사용법

음식을 먹은 후 또는 성묫길 풀 등에 피부가 닿았을 때 피부가 가려우면서 피부가 붉거나 부풀어 오르는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먹는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졸음·진정작용과 같은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 자동차 운전 등을 주의해야 하며 6세 이하의 아이가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 후 연령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바르는 약은 상처가 있는 곳을 피해 바르고 눈에 들어가면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하며, 5~6일간 투여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

추석 명절 연휴 기간에 의료기관 휴진 등으로 소비자가 직접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하는 경우, 사용 전 의약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키도록 한다.

(해열진통제) 안전상비의약품 중 해열제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많은 양을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어 나이와 체중에 맞게 사용해야 하고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약하게 할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할 때는 보다 주의해서 살피며 사용해야 한다.

(감기약) 감기약을 복용하면 졸릴 수 있으므로 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상비의약품 감기약 중에는 앞서 안내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도 포함되어 있어 명절 동안 과음했거나 다른 해열진통제를 이미 복용했다면 감기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화제)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소화제에는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효소제’가 함유되어 있다. 효소제 중 ‘판크레아틴’은 주로 돼지나 소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파스) 어깨결림, 허리통증 등으로 파스를 붙일 때는 습진이나 상처 부위를 피해 사용합니다. 만약 피부가 붉어지고 부종,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약사·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참고로 의약품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 됩니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고, 보관 중 변질·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의약외품 마스크 구매·사용)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입자·비말차단 성능이 검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착용방법) 버스, 기차, 휴게소 등 실내 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라며,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깨끗한 손으로 입과 코를 완전히 덮도록 잘 밀착해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와 입을 내놓는 경우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린다.

(착용 중 주의사항 등)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닿았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사용 후에는 귀 끈을 이용해 벗은 후 바깥면을 안쪽으로 접어 끈으로 감은 뒤 가능한 경우 소독제를 뿌려서 종량제봉투에 버리고, 소독제가 없다면 비닐봉지에 밀봉해 버리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개별 공간 등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며,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착용한다.

◆올바른 손소독제 사용법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전파를 예방하고 감염 위험을 낮추는 최선의 방책은 ‘올바른 손 씻기’이다. 손 씻기가 가능하면 비누와 물로 손바닥, 손등, 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30초 이상 자주 씻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와 물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외품 손소독제 구매·사용) 손소독제는 손과 피부의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손소독제는 액상, 겔, 티슈 등 형태의 제품이 있으며, 일부 제품 중에는 포장 형태가 식품(어린이 음료, 커피 시럽 등)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는 제품도 있어, 어린이가 사용하거나 카페·음식점에 손소독제를 비치해두고 사용하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 시 주의사항) 손소독제는 반드시 외용으로만 사용하고, 과량 또는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로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 불이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문질러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올바른 의료기기 구매요령

어르신들 추석 선물용이나 개인의 건강 관리 등 목적으로도 많이 구매하는 의료용 진동기, 혈압계, 개인용 온열기, 개인용 혈당측정기 등의 의료기기를 구입할 때는 ‘의료기기’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포장 등에 기재된 제품명, 제조·수입업체명, 허가번호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는 미리 첨부문서 등에 기재되어 있는 사용목적, 사용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확인‧숙지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개인용 온열기를 중풍 예방, 뇌경색 치료 등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는 사례 등에 현혹돼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