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심박출 보존 심부전환자 운동능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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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심박출 보존 심부전환자 운동능력 개선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9.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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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차 위약대비 KCCQ 점수 5.8점 개선..6분 걷기 20.1m 증가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에 이어 심박출 보존 심부전(HFpEF)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임상결과를 발표됐다.

미 캔자스지역 비영리병원연합인 세인투 루크 건강시스템 연구팀은 최근 열린 미국 심부전학회에서 박출율 보존 심부전 환자 대상 PRESERVED-HF(NCT03030235) 4상 임상결과를 소개했다. 

요약하면 치료 12주차 켄자스시티 심근병증설문지 요약 점수(KCCQ)는 치료 12주차에 위약대비 5.8점 높았다. 또 6분 보행거리가 244m에 불과했던 환자들은 12주후 위약대비 20.1m 더 걸을 수 있었다.

26개 기관에서 위약대비 이중맹검 방식으로 실시된 임상에는 324명의 환자가 참가했다. 참가자는 심부전 평균 3년, 좌심실박출률(LVEF) 45%이상으로 중앙값 60%였다. 2형당뇨환자는 56%, 심방세동환자는 53%, 체질량지수 중앙값은 35kg/m(제곱미터)다. 

또 ACEi나 ARB, 베타차단제, 이뇨제 등 심부전 약물 복용중인 뉴욕심장학회 클래스 II~IV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됐다.

1차 평가변수인 12주차 KCCQ는 위약대비 5.8점, 신체 제한점수 5.3점 높았다.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을 위미하는 5점보다 높았다. 치료목표는 9점이나 단기간인 12주차에 이같은 효과 데이터를 보여준 사례없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당뇨병을 갖고 있고 LVEF 60%를 기준점으로 그 이하에서는 성별, 인종, 연령 등 모든 하위그룹에서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6분간 보행거리를 위약 대비 20.1m 연장했으며  KCCQ 점수로는 4.5점 개선을 의미했다. 몸무게는 위약대비 0.72kg 정도 약간 더 줄었으나 짧은 기간 투약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으며 안전성 이슈는 없었다.

이번 발표된 임상결과와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체적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진행하는 심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으로 한 임상은 DELIVER(NCT03619213)을 진행중이다.

DELIVER 3상은 6263명 대상으로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임상 완료 예정이다. 평가변수는 사망, 입원, 응급상황 발생 시간과 심부전과 CV 사망과 모든원인 사망 등에 대한 개선효과를 위약과 비교한다. 

이외 2020년 7월 종료한 DETERMINE-reserved(NCT03877224) 3상에서 504명 대상으로 KCCQ 점수와 6분 도보거리 개선 등 이번 연구와 비슷한 임상를 진행한 바 있다.  차이는 16주차 측정이라는 점과 웨어러블기기 모니터링 통한 신체활동 시간 개선여부를 추가적으로 살폈다는 점이다.

해당 임상결과에 대해 학술지와 학회 등의 발표자료는 발견하지 못했다.  단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가 클리니칼트라이얼에 제출한 원본 결과(QC검토 완료)는 확인 가능했다. 앞서 소개한 연구와는 결과에서 차이가 있다.

KCCQ점수는 5.21점 개선했으며 위약 1.05점 대비 4.16점 높았다. 핫지스-레만 추정량 중앙값 차이는 3.16점이다. 이외 6분 도보거리는 9.0m 개선돼 위약 8.5m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활동량 등 위약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공개자료 만으로 두 연구에 참여한 임상 참여자 모집단간의 약간의 차이는 LVEF 40%/45%기준과 남여비율 등으로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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