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마 타진 SGLT-2·DPP4 계열별 병용급여...TZD는 성분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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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마 타진 SGLT-2·DPP4 계열별 병용급여...TZD는 성분별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9.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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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최근 전문가 자문회의 통해 기준안 마련
재정영향 분석 등 후속절차 속도낼 듯

보험당국이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 병용 투여 급여안의 밑그림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 기전 약제가 포함된 3제요법을 성분과 상관없이 계열별로 급여를 인정하되, 저혈당 우려로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를 쓸 수 없는 환자로 제한을 두는 내용이 골자다.

반면 SGLT-2 기전 약제와 TZD계열 약제는 임상시험에 근거해 성분별로 달리 정하도록 했다. 계열별 급여 쪽으로 가르마를 탔지만 TZD 병용은 예외를 두기로 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문가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이 협의를 마쳤다. 당뇨약제는 통상 메트포르민을 기본으로 쓰고, 혈당 조절이 잘 안되면 약제를 추가하게 된다. 최근에는 DPP-4억제제가 메트포르민과 2제요법으로 병용해서 많이 쓰이는데, 여기서 약제를 하나 더 추가할 때 SGLT-2 약제를 성분별로 달리 적용하지 않고 해당 계열약제를 일괄 인정하는 게 개정방향이다.

다만 전문가자문회의에서는 저혈당이 우려돼 3제요법으로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를 쓰지 못하는 환자에 한해 SGLT-2 억제제를 쓰도록 제한을 두기로 논의됐다. 급여확대에 따른 재정부담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DPP-4와 SGLT-2는 이처럼 계열별 일괄 병용 급여가 추진되지만 TZD와 SGLT-2는 종전처럼 성분별 접근을 유지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TZD와 병용한 임상시험 근거가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제약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은 급여로 함께 쓸 수 있지만, 관련 자료가 없는 엠에스디의 스테글라트로(에르투글리플로진)는 제한되게 된다.

한편 당뇨병용제 연내 급여기준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심사평가원은 전문가자문회의 결과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급여기준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재정영향 분석을 실시하는 등 후속절차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DPP-4와 SGLT-2 계열별 급여를 위해서는 재정영향 분석에 따른 해당 약제들의 약가인하도 수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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