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학회+임상영양학회, 맛있는 저칼륨·저인 식이 세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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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학회+임상영양학회, 맛있는 저칼륨·저인 식이 세션 진행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1.09.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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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와 대한임상영양학회가 의료진 및 환자들이 일상생활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콩팥병 식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지난 학회기간 동안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지용 교수(가천의대 신장내과)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흔한 고인산혈증의 임상적 중요성과 관리의 필요성, 약물치료의 최신 지견 발표를 통해 "고인산혈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혈관 석회화 및 심혈관 사망률 증가의 발병 기전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말기신부전에서 인의 조절은 투석 중 인의 제거와 식이 인산염 제한 및 인산염의 위장 흡수 제한에 달려 있다"면서 "인산염 균형 유지를 위해 인산염 결합제, 투석 빈도 및 비타민 D 사용을 최적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교수는 새롭게 개발된 인산염 결합제와 인산염의 위장 흡수 억제제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현재까지 정립된 진료지침을 공유했다.

 

이인석 영양사(경희의료원)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고인산혈증 관리를 위한 식사 관리 방법과 한국인을 위한 저인식이 교육자료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식사요법 실천을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건강보험 급여에 만성콩팥병 교육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영양 교육은 일회의 이론 교육 위주로 시행되어 교육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교육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환자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교육 자료의 주기적인 개정과 표준화된 한국인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우정 영양사(강남세브란스병원)와 최은정 교수(한양여대)는 쿠킹클래스에서 저칼륨/저인식이 4가지 메뉴를 직접 시연했다.

쿠킹클래스를 통해 인과 칼륨 제한을 실천하기 위해 식품을 어떻게 선택하고, 조리 시 주의할 점, 조리를 통해 칼륨/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연 메뉴는 저염 볶음밥, 닭 가슴살 모듬채소구이, 도라지 초무침, 저염 양파 피클 등으로 맛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레시피가 소개됐다.

양철우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합동세션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회원들이 만성 콩팥병 식사요법을 교육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해 학회는 앱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쿠킹클래스 내용은 환자분들도 볼 수 있도록 학회 공식 유튜브 ’내 신장이 콩팥콩팥’ 에 업로드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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