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투명화'에 나선다...국내제약 30곳 사외이사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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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투명화'에 나선다...국내제약 30곳 사외이사 50%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9.06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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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사 6명 중 3명...신풍 80%, SK바이오사이언스 67% 순
셀트리온-유한양행 5명으로 최다...일동-동국-녹십자 1명 최소

대주주와 관련 없는 외부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해 대주주의 단단경영과 전횡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로 도입된 사외이사제도에 대해 국내 제약사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국내 제약사는 경영 투명화를 위해 회사 경영진에 속하지 않는 이사들을 대거 참여시키고 있었다. 대부분 경영 또는 법률, 재무, 금융, 보건행정, 의약 전문가들이 사외이사로 참여했다. 

국내 상위제약 30곳의 지난 상반기 기준 평균 사외이사 참여율은 6명 중 3명이었다. 절반인 50%였다.

전체 이사 중 사외이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풍제약으로 전체이사 5명 중 4명이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었다. 이찬호, 정진영, 조현제, 한승철 사외이사를 이사회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67%로 전체 이사 6명중 4명이 사외이사였다. 권익환, 문창진, 조민진, 최정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연제약과 대원제약, 영진약품은 5명의 이사중 3명이 사외이사로 60%를 나타냈다.

그럼 사외이사가 최다인 곳은 어디일까. 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이 각 5명이 참여해 여타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셀트리온은 전체 이사 9명 중 5명이었으며 김근영, 김원석, 유대현, 이순우, 이재석 씨가 사외이사로, 유한양행은 같은 수가 사외이사로 참여했다. 김준철, 박동진, 신영재, 이철, 지성길 전문가가 있었다.

반대로 참여비율과 등록된 사외이사가 최저인 곳은 일동제약과 동국제약, 녹십자였다. 모두 4명의 이사중 1명이 등록돼 25%의 비율을 보였다.

일동제약은 문헌정보 전문가인 송민, 동국제약은 법률가 임재근, 녹십자는 경영전문가 이춘우 씨가 사외이사로 등록돼 활동중이다.

이밖에 일양과 광동, 동화, 부광, 한독, HK이노엔, 삼진, 삼일, JW중외제약, 제일약품, 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은 모두 사외이사가 3명이었으며 대웅제약과 휴온스, 종근당, 보령제약, 안국약품, 휴젤은 2명이 사외이사로 등록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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