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자금은 연구개발에'...개발비에 집중하는 종근당
상태바
'가용자금은 연구개발에'...개발비에 집중하는 종근당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8.05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종근당-----⑤판관비 등 비용

판관비, 2165억원으로 전년 2284억원 대비 -5.2%...허리 졸라매
급여-복리후생-교육훈련-광고선전비 감소...판매촉진비만 증가 
경상연구개발비 1465억원, 전년 981억원 대비 무려 49.3% 증액

 

1조원대의 매출 규모를 달리면서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종근당의 씀씀이는 어떨까.

많이 버는 만큼 쓰는 비용도 많다. 특히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비에 투입되는 자금이 국내 제약사중 최상위에 오를 정도이다. 그만큼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갈증해소를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분위기이다.

이번 시간에는 종근당이 사용하고 있는 비용에 대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개별 재무재표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판매비와관리비'로 지난해 쓴 규모는 2165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2284억원 대비 -5.2%로 소폭 줄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1465억원으로 전년 981억원 대비 49.3% 증가해 종근당의 신약개발 열망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밖에 금융비용은 39억원, 기타영업외비용 62억원, 법인세비용 314억원이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의 경우 급여는 881억원으로 전년 933억원 대비 -5.6%를 찍으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퇴직급여도 85억원으로 전년 89억원 대비 4억원 가량 줄었다. 복리후생비도 121억원으로 전년 124억원 대비 3억원 줄어 주춤했다.

광고선전비도 311억원으로 전년 387억원 대비 -19.6% 였다. 반면 판매촉진비는 142억원으로 전년 136억원 대비 6억원 늘었다. 코로나19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여비교통비는 크게 감소했다. 109억원으로 전년 132억원 대비 -17.4%였다.

교육훈련비 6억원으로 전년 13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단체로 모여 할 수 있는 교육훈련이 크게 줄었던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변화로 볼 수 있다.

금융비용은 어떨까. 이자비용이 28억원이었고 전년에 비해 소폭 늘었다. 외화환산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 1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기타영업외비용 중 외환차손은 15억원으로 전년 22억원에 비해 7억원이 줄었다. 기부금은 15억원으로 전년 10억원 대비 약 5억원 가량 크게 늘어 사회환원활동도 넓혔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로 보면 원재료 및 상품매입액은 7037억원으로 전년 5484억원 대비 28.3% 증가했다. 대손상각비는 8억원으로 전년 2억원 대비 6억원 이상 늘었다.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 상각비용은 186억원으로 전년 202억원 대비 16억원 가량 줄었다.  기타비용은 1174억원으로 전년 1002억원 대비 172억원이 증가했다.

종근당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비용은 어떨까.

원재료비는 166억원을 써 전년 141억원 대비 25억원이 늘었다. 임상시험비는 464억원으로 전년 500억원 대비 36억원이 줄었다. 550여명의 연구인력의 인건비는 394억원으로 전년 372억원 대비 22억원이 증액됐다. 이에 대한 회계처리는 판관비 및 제조경비로 진행됐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11.49%를 보였으며 전년 12.79%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다음 시간에는 종근당 외 관계사들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회사마다 지니고 있는 고유의 특색을 들여다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