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주원인 미국 기대수명 1.5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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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주원인 미국 기대수명 1.5년 감소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7.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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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78.8세에서 지난해 77.3세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자료출처: CDC 산하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
자료출처: CDC 산하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가 주된 이유로 미국의 기대수명은 지난해 77.3세 직전년도 대비 1.5년 감소했다.

21일 미국 국립보건통계선터(NCHS)가 발표한 2020년 잠정 기대수명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의 기대수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며 19년 78.8세 대비 1.5년 감소한 77.3세로 조사됐다. 이는 2003년 수준으로 회기를 의미한다.

기대수명을 낮춘 대표적인 원인은 코로나 19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기대수명 감수원인의 74%를 차지했다. 이외 코로나19와 일부 연관된  약물과다 복용사고 등이 다음 원인이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1년 이상 미국의 기대수명이 줄어든 것이다.

기대수명 긍정적 영향을 준 부분은 암, 천식과 같은 만성하기도질환, 심장질환 등의 사망률 감소다.

NCHS 생명 통계과와 엘리자베스 아리아스는 센터내 자체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 집중된 코로나19 영향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았으며 "반년만에 코로나19가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현재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가 20만명 이상인 상황에서 기대 수명이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2020년 보다는 다소 높아지겠지만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악의 기대수명 감소는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 시즌으로 11.8년이 줄어들었다.

자료출처: CDC 산하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
자료출처: CDC 산하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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