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상장과 함께 발표...시총 7조원 제약사 등극
홍콩의 갑부 리카싱(李嘉誠)이 소유하고 있는 허치메드(HUTCHMED)가 지난달 30일 홍콩증시 상장에 이어 1일 자사의 수루파티닙(surufatinib)에 대한 FDA 접수 승인 소식을 전했다.
허치메드는 자사의 수라파티닙이 지난 4월 FDA로 부터 패스트트랙에 지적된데 이어 신약 신청서 접수를 완료, 승인 결정 예정일은 오는 2022년 4월 30일로 잡혔다고 밝혔다.
신약 신청 적응증은 진행성 췌장 및 췌장외 신경내분비종양 등이다.
수루파티닙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 VEGFR)와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 티로신 키나제를 이중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제다.
중국의 PD-1 계열 면역항암제인 티스렐리주맙, 투오이, 티비트 등과 병용요법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루파티닙은 허치메드의 첫번째 항암제 후보약물이다.
허치메드는 리카싱이 소유하고 있는 CK 허치슨 홀딩스 산하 계열사 중 하나다. 30일 홍콩 증시 상장으로 7조원 규모의 제약사로 등극했다. 리카싱은 세계 갑부순위에서 22년간 1위를 차지하다 2019년 2위로 밀려난 인물. 허치메드 상장으로 7월 5일 현재 주식 가치로만 한화기준 2조원 이상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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