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약제팀, 관련 발생 비교 분석 공유
고용량 철분주사제를 투여한 후 약물과민반응에 대한 비교분석자료가 공개돼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 약제팀(한슬기, 한현희, 강민경, 박윤희, 한혜원)은 지난 30일까지 진행된 병원약사회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고용량 철분 주사제인 JW중외제약 '페린젝트주'와 팜비오 '모노퍼주'의 약물과민반응 발생비교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아산병원의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산부인과에서 페린젝트주 또는 모노퍼주를 투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자는 2611명 중 페린젝트주 투여군은 2072명, 모노퍼주 투여군은 539명으로 이중 24명에서 과민반응이 발생했다.
모노퍼주 투여 환자에서 16명이 발생해 이중 4명에서 호흡억제,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중대한 이상사례가 발생했다. 페린젝트주 투여 환자 중 8명에서 과민반응이 나타났으나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다.
88%가 첫 투여시 과민반응이 발생했으며 과민반응 발생률은 페린젠트주 투여군 0.39%, 모노퍼주 투여군 2.97%로 모노퍼주 투여군이 높았다.
약제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모노퍼주 투여군에서 페린젝트주 투여군에 비해 과민반응이 유의하게 높게 발생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외 유의한 위험인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과민반응은 투여속도, 과거 알러지력, 동반질환 등 위험인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추후 해당 인자를 고려해 과민반응에 대한 위험도를 재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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