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이야기방 후끈 달군 심평원 약사 팀장들 이직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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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이야기방 후끈 달군 심평원 약사 팀장들 이직 소식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6.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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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팀장-다국적사 임원·김모 팀장 개국·황모 팀장 휴직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에서 10년 넘게 일하면서 관록을 쌓은 '베테랑' 약사 팀장 3명의 이직과 휴직 소식이 전해지면서 9일 하루종일 제약계 화제가 됐다.

더구나 이들 모두 신약등재부 소속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게 아닌 지 추측을 낳기도 했다. 다국적제약사로 이직하는 팀장의 경우 새 둥지가 어느 회사인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사평가원 신약등재부 소속 5명의 팀장 중 장모 팀장과 김모 팀장이 최근 이직 의사를 표명했고, 같은 부의 황모 팀장은 휴직하기로 했다.

모두 심사평가원에서 10년 넘게 약제업무를 맡아온 베테랑 약사 팀장들이어서 이들의 갑작스런 '자리비움'은 약제관리실 신약등재 업무에 상당한 공백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약제관리실이 거짓말을 보태면 '패닉상태'라고 제약계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는 것도 지나친 과장은 아닌 것이다. 이들 팀장은 경제성평가 약제와 경제성평가소위원회, 위험분담소위원회 등 신약등재부 중추 업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일상적인 업무도 많지만 이른바 '원샷치료제' 급여등재 방안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관록있는 팀장들의 공백은 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에는 더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같은 부 소속 3명의 팀장이 한꺼번에 이직하거나 휴직하게 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약제관리실 신약등재 업무에 일정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자리를 빨리 채우는게 최선일 텐데 그만한 경륜과 노하우를 갖춘 약사팀장이 드물어서 심사평가원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했다. 전직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전보보다는 팀장들에게 일을 잘 배워온 과장들을 승진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김선민 원장이 현명히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심사평가원을 나오지만 이들 팀장의 이후 갈 길은 각기 다르다. 장모 팀장은 영국계 다국적제약사인 A사 대외협력 수장(상무)을 맡아 대관과 약가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와 달리 김모 팀장은 개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모 팀장의 경우 일단 휴직하기로 했지만, 그 이후의 행보(복귀 또는 이직)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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