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협상 14년간 139품목 결렬...재정절감액 누적 2조6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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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협상 14년간 139품목 결렬...재정절감액 누적 2조6천억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6.0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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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신약 1937개 협상완료...합의율 92.8% 달해
산정약제 182개-자진인하 44개-직권조정 5개도

2007년 약가협상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약가협상이 완료된 약제 전체의 보험재정 절감 누적액이 2조6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계됐다. 절감액은 개별 약제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통과가격과 합의가격의 차액에 예상사용량을 곱해 산출한 것이다.

또 지난 14년간 약가협상이 완료된 신약의 합의율은 92.8%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제도개선으로 새로 협상대상이 된 산정대상약제 등은 총 520개 품목이 기한 내 협상을 완료했다.  

7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약가협상이 시작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가협상이 진행된 신약은 총 1937개였다. 이중 1798개(92.8%)가 합의됐고, 나머지 139개(7.2%)는 결렬됐다.

지난해의 경우 신약 304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 이중 297개(97.7%)가 합의에 도달했고, 7개(2.3%)는 실패했다. 

약가협상에 의한 보험재정 절감액(추계)은 지난해까지 누적 약 2조6396억원 규모였다. 특히 2016년 2314억원, 2017년 2993억원, 2018년 3386억원 2019년 4240억원, 2020년 5025억원 등으로 최근 5년사이 연도별 재정절감 추계액은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10월8일 제도개선으로 새로 협상대상이 된 산정대상약제 등은 올해 4월까지 235개사 520개 품목이 기한 내 협상을 완료했다. 항목별로는 선정대상 109개사 182개 품목, 자진인하 16개사 44개 품목, 직권조정 4개사 5개 품목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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