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없으면 올해 원외처방시장 6천억원대 역성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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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없으면 올해 원외처방시장 6천억원대 역성장 불가피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5.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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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스트 분석결과, 4월까지 1354억원 규모 축소돼

올해 남은 기간동안 원외처방조제 환자가 현 상황보다 6%이상 증가하는 반등이 없다면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18일 유비스트 협조를 얻어 뉴스더보이스가 올해 4월까지 원외처방조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현재와 같은 환자 감소 현상이 지속될 경우 올해 원외처방시장은 약 6천억원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비 4월까지 누적금액으로 벌써 1354억원 규모가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2020년 원외처방 시장규모는 14조 8558억원으로 19년 14조 819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올해 3분의 1이 지난 현재 역성장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원외처방시장 규모는 3조 5696억원으로 10분기(2년 6개월) 전인 2018년 3분기 3조 4209억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3조 6453억원보다도 낮다.

4월 처방조제액도 1조 1863억원으로 올해 1분기 월 평균보다 낮은 금액를 기록하며 매우 더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병의원과 약국의 개문 일수 1월(24일/토요일4), 2월(21일/3), 3월(26일/4), 4월(26일/4)을 고려한 일평균 원외처방액은 4월에 494억원에 불과한 수준으로 올해들어 처음으로 5백억원대가 무너지며 반등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하는 수치를 보여준다.

상위 100개 제약사의 4월까지 원외처방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20개 제약사만 성장했으며 80곳은 매출이 줄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비 사용현황은 심사기준 3월(진료기준 2월)까지 데이터만 공개돼 있어 충분한 전망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았지만 유비스트의 자료와 동일한 흐름이다. 실제 진료일 기준 1,2월은 코로나 이후 가장 처방조제액이 낮았던 지난해 4,5월 수준만큼 낮다.

급성기 환자의 지표를 살필 수 있는 질병관리청의 19주차(5월 8일) 감염병 표본감시 현황은 최근 급증한 A형 간염, 지난해 대비 소폭 비율이 높아진 B,C형 간염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보다 환자 발생률이 좀 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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