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나노신소재 '맥신' 인공신장사용 권리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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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나노신소재 '맥신' 인공신장사용 권리확보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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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럭셀대로부터 독점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오플로우의 자회사인 인공신장 개발 전문기업 네프리아 바이오가 미국 드렉셀대학교와 나노 신소재 맥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네프리아 바이오는 미국 드렉셀대학교가 보유한 나노 신소재 맥신(MXene)을 인공신장 분야에서 독점적으로 활용할 권리를 확보, 본격적인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맥신은 투석시 제거가 어려운 요소(urea)를 거르는데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소재다. 맥신은 티타늄과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의 2차원 물질로 2011년 드렉셀대 유리 고고치 교수와 미첼 바섬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그동안 전자파 차단 및 배터리 분야 등에서 상용화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지만 의료기기 분야에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기존의 투석은 막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치료 방식으로, 웨어러블 인공신장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다. 핵심 구동부 기술을 모회사인 이오플로우로부터 이전 받고,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소재를 확보하게 됐다" 며  “오랫동안 의료 분야의 큰 숙제로 남아 있는 웨어러블 인공신장의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실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지난 1월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약 350억 원을 조달하면서, 자금의 일부를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 진출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회사 네프리아의 설립 및 금번 라이선스 취득이 그 첫 결실로, 이오플로우는 미래 성장판 마련을 위한 신사업 및 신기술의 발굴과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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