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20년후에도 사망 주요원인...유방암·흑색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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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20년후에도 사망 주요원인...유방암·흑색종 증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0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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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암 발병률·사망 예측...JAMA 네트웍 공개

폐암은 사망률이 낮아짐에도 불구 향후 20년간 암관련 주된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유방암과 흑색종 발병율이 높아져 20년후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종으로 자리잡게될 것으로 추정됐다.

JAMA 네트웍에 7일 비영리단체 'Cancer Commons'의 로라 라힙(Lola Rahib) 박사팀은 국립암센터 지원과 협업을 통해 작성한 '2040년까지 미국 암 발병률과 사망률 예측' 논문을 공개했다. 공개내용을 보면, 20년 후 유방암이 가장 흔한 암이 되고, 다음 흑색종, 폐암, 결장암 순으로 발병률이 현재와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자료출처: JAMA / 암종별 사망률 변화 추이.그래프에서 보이듯 폐암 사망률이 현격히 낮아지나 여전히 암관련 주요 사망원인으로 남게 된다.
자료출처: JAMA / 암종별 사망률 변화 추이.그래프에서 보이듯 폐암 사망률이 현격히 낮아지나 여전히 암관련 주요 사망원인으로 남게 된다.

폐암은 금연 등의 효과로 사망율이 낮아짐에도 불구 암관련 주된 사망원인으로 그 위치를 유지할 할 것으로 봤다. 이어 비만 등의 원인으로 인해 증가한 췌장암과 간, 결장암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장 흔한 암이자 4대 사망원인인 유방암은 20년후 사망원인은 한단계 낮아진 5번째 위치에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 봤다. 수치로는 2020년 4만 2000명에서 20년후 3만명으로 사망자는 줄어든다.

세부적로 남성암의 경우 2020년과 비교, 20년 후에도 상위 4개암은 변화가 없다. 흑색종, 폐, 방광, 신장 순이며, 다섯번째는 결장 직장암이다. 남성암 사망원인은 폐암, 전립선, 간 및 간내 담관, 췌장암 순이다. 

여성의 경우도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현재 암 발병 순위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봤다. 사망원인은 폐, 유방, 다장 및 췌장, 자궁암 순서다.

20~49세 그룹에서는 남녀를 합한 상위 4개 암은 유방, 결잘 직장, 갑상선, 신장 및 신장골반 등이 흔한 암으로 전망됐으며, 이들 연령대의 주요사망원인은 대장, 유방, 폐, 뇌 또는 중추신경계 순이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 추이는 보이지 않은 가운데 연구진은 '흑색종 증가과 전립선암 감소' 추이가 반영돼 기존 연구에서는 흑색종이 5번째 흔한 암으로 예측됐으나, 2번째로 흔한 암으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전립선암은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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