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약물이상반응 예방..."처방 경고창 발생 줄이니 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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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약물이상반응 예방..."처방 경고창 발생 줄이니 더 효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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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지역의약품안전센터-약제부 등 관련 연구

약물이상반응 예방률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 처방시스템 경고창 발생을 줄여야 한다?

서울대원병원과 서울대의대(연구자 김현지, 문미라, 김현화, 박수빈, 강래영, 박가윤, 강혜련, 강동윤)는 최근 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지를 통해 서울대병원내 약물이상반응 예방을 위한 처방시스템 개선의 효과에 대해 연구 발표했다.

연구결과, 현재 사용중인 대부분의 임상의사결정지원체계는 최대 90%의 처방에서 경고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런 경우 진료시 정보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고피로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이에 처방에 대한 경고는 필수적이고 중요한 정보만을 전달하도록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개선된 약물이상반응 예방을 위한 처방 시스템은 진료의사 만족도를 높였고 불필요한 경고창을 감소시켰다.

이런 처방시스템 개선은 결국, 약물 알레르기 재발도 감소되는 것을 확인됐다고 결론을 얻게 됐다는 것이다.

또 연구진은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내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일한 약물에 의해 발생한 약물알레르기에 비해 같은 계열의 다른 약물에 의해 발생한 약물알레르기 증상이 더 위증했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는 10년간 대표적인인 중증약물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사례들이 확인됐고 이들 사례중 다빈도로 처방된 약물 그룹은 비스테로이드 및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계열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교차반응을 고혀한 데이터셋을 작성했다.  

아울러 기존 시스템에서는 모든 신고사례에 대해 경고창이 발생해 의료진의 주목도가 낮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경우에만 경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런 개선활동을 통해 경고창 발생 건수가 감소됐고 약물 알레르기 재발건수도 줄어들어 진료의사의 만족도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식약처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운영예산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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