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국제백신연,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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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국제백신연,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협력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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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양해각서 체결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지난 31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영미 소장과 스펜서 쇼트 연구부문 총괄 부소장,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송만기 과학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협력과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기관 및 관련 협력기관들의 생의학자와 감염병 전문가들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오른쪽)과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이 31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오른쪽)과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이 31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 역량 및 기술과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 설계-개발 역량 및 임상시험 지원 노하우 등을 접목,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모두 코로나19, 메르스, 뎅기열, 결핵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 등 세포 내 생리화학적 변화를 이미지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능을 가진 물질을 도출하는 혁신적인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체내 면역반응 이해, 스크리닝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면역 조절 후보물질 식별 등의 바이러스 면역 및 병리학 분야 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국제백신연구소가 서로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병 분야 백신개발 관련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국제백신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연구개발 핵심 역량 확대의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공중보건 증진과 글로벌 보건 위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 소장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백신연구소의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전염병 백신의 발굴과 개발,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연구소는 국내 및 전세계 기업 및 기관들과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감염병과 코로나 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과학 협력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연구소이자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의 멤버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해 세계보건 위협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게 되어 기쁘다"며 "이 파트너십은 백신 발굴 및 개발에 있어 IVI의 검증된 실적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그리고 양 기관의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통합함으로써 백신 발굴 및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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