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유한화학-'일반약·건식' 유한메디카-'연구' 애드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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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유한화학-'일반약·건식' 유한메디카-'연구' 애드파마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3.1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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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살이-이회사가 살아가는 법]


◆유한양행---⑥종속회사 등 관계사

건강관련 다양한 종속회사 보유...해외 등 5곳 100% 지분
주사제 제조판매부터 헬스&라이프스타일 등 시장 진출
가정용-공중위생용 세정제-살균제, 구강용품 제조판매도

 

유한양행과 연결고리가 있는 종속회사는 과연 어떤 회사가 있을까.

유한양행의 직접적인 종속회사는 유한화학을 비롯해 유한메디카, 엠지, 유한건강생활, 애드파마, YUHAN USA CORPORATION, YUHAN UZBEKISTAN,  YUHAN ANZ Pty Ltd., YUHAN Hong Kong Limited이 있다.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은 유칼릭스와 유한킴벌리, 유한크로락스, 한국얀센, 테라젠이텍스, 코스온, 이뮨온시아, 씨.앤.씨, 칭다오세브란스병원,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 인도 G.T.B.L, 워랜텍, 지아이노베이션, 휴이노, 아밀로이드솔루션, 지아이바이옴, 메디오젠이 있다.

종속회사의 경우 비상장인 유한화학과 유한메디카, YUHAN USA CORPORATION, YUHAN UZBEKISTAN,  YUHAN ANZ Pty Ltd., YUHAN Hong Kong Limited은 유한양행이 100% 출자했다.

엠지는 38.5%, 유한건강생활 91.9%, 애드파마는 79.6%의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뮨온시아 51.0%, 유한크로락스 50.0%, 유칼릭스 40.0%, 씨.앤.씨 35.0%, 워랜텍 34.4%,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 31.3%의 지분을 보유했다.

서울 노량진 소재 유한양행 본사.
서울 노량진 소재 유한양행 본사.

주요 회사별로 간략하게 보면 유한화학은 경기도 안산 소재 시화공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로서 1980년에 설립됐다.  cGMP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 체계는 미국 FDA, 유럽 EDQM, 일본 PMDA 등의 제조기준을 인증 받았으며 CMO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항바이러스 및 항생제 원료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기준 1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136억원, 당기순손실 132억원이었다.

유한메디카는 지난 1982년 설립됐으며 일반의약품과 건강식품 등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본사는 현재 유한양행 본사와 같은 건물에 있다. 설립 당시 스미스크라인과 합자로 유한스미스클라인으로 첫발을 내딛은 회사다. 88년 유한양행이 전량 지분을 인수하면 현재에 이른다. 비타민종합영양제나 기미완화제, 잇몸질환, 소화기관용, 간장, 골근격계용, 혈액순환개선, 항알러지, 감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내놓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 기준 78억원이며 영업이익 3억원을 밑돌았고 당기순이익 3억원이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엠지는 2003년 설립된 수액용 플락스틱용기로 포장된 주사제의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업체로 충북 진천군에 제조시설이 있다. 유한양행 다음으로 신철수 10.27%의 지분을 보유하며 그 뒤를 따랐다. 2019년 기준 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모두 손실이었다. 재고자산폐기손실이 무려 25억원에 달했다.

유한건강생활은 2017년 설립한 유한필리아에서 2019년 법인명을 변경했으며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을 운영중이다. 'a2플래티넘 분유'와 여성유산균 ‘이너플로라' 등을 유통시키고 있다.

애드파마는 2017년 설립돼 복합체와 방출조절제, 흡수 개선제 등에 대한 기술력으로 개량신약 및 신약 개발 전문회사이다. 당시 30억원을 유한양행이 투자했다. 2019년에는 녹십자와 손잡고 합성의약품 제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설립된 역시 생명과학, 생명과학물질, 제품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FDA 임상 1상을 지난해 승인받고 추진중이다.

유한크로락스는 1975년 가정용 및 공중위생용 세정제와 살균제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유한양행가 미국법인 The Clorox International Co.가 각각 50%의 지분참여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2019년 기준 58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84억원의 영업이익,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본점은 경기도 화성 향남 제약공단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씨.앤.씨는 2000년에 설립된 회사로 치약, 칫솔 등 구강위생용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최일규외 주주가 57.0%를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그 다음으로 많다. 2019년 기준 1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종속기업과의 거래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유한화학과 제품-상품 매출은 540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건물내에 있는 유한메디카는 25만원, 임대 및 용역수익은 2070만원, 기타 5182만원이었다. 유한건강생활도 임대-용역수익 13억4228만원, 기타 1억6216만원이었다. 애드파마는 임대-용역수익 1억1249만원이었다. 한마디로 유한양행과 종속기업간의 제품-상품 거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간 전체 제품 및 상품 거래는 24억4824만원이었다.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는 유한양행의 주식에 대해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개인투자자로 인해 지수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유한양행은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는지 눈여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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