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8만7428명 1차 접종완료...이상반응 2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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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8만7428명 1차 접종완료...이상반응 209건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3.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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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아스트라제네카 8만5904명-화이자 1524명
접종 후 사망 신고 2건...역학조사 통해 인과성 판정키로

보건당국이 3일 0시 기준으로 8만742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접종이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209건이었다.

질병관리청은 3일 이 같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을 공개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7만1456명(35.2%), 요양시설 1만4307명(13.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1524명(2.7%), 1차 대응요원 141명이었다. 투여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8만5904명, 화이자 1524명으로 파악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 된 사례는 총 209건(신규 53건)으로, 207건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삼사례도 3건 나왔다. 

사망사례는 2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해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일 9시 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 뒤 11시간 경과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해 치료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했다.

사망자 B씨(남, 60대) 역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달 27일 2시반경 코로나19 예방접종(아스트라제네카)을 받은 뒤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가 호전됐는데 다시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2건 모두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상세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며,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시도 신속대응팀 검토 및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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