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700억 시장...'오셀타미비르' 매출 사실상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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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700억 시장...'오셀타미비르' 매출 사실상 전무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2.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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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유통기한 확인 등 재고 관리 나서
해외유학 준비생 급감, 수막구균 백신도 타격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제네릭 제품군의 올해 매출은 아예 발생하지 않았다. 20~21절기 인플루엔자 환자가 아예 사라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매출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성분군은 예상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오셀타미비르로 지난 하반기부터 매출이 사실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상당수 개국가는 쌓아 놓기만 했던 오셀타미비르 제품군에 대한 반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근 1년간 처방조제가 단 한 건도 없었던 상황이 지속되면서 제품의 유통기한 확인 등 재고 관리에 나선 것이다.

신종플루 발생시 과수요로 인해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제네릭 출시 이전 연 700억원, 출시 이후 약가인하 이슈에도 불구 500억원대에 근접하는 시장을 형성했던 '오셀타미비르'의 작년 매출은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100억 정도가 전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기준 67개 제약사 239품목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지난 2분기 이후 매출은 약 1년간 모든 품목을 전부 더해도 1억원을 넘기지 못하는 수준이다.  

영등포의 한 개국 약사는 "급성 호흡기 관련 질환 환자가 감소했지만 인플루엔자 환자는 아예 자취를 감춰 오셀타마비르 처방전은 나오질 않았다"며 "유행 시즌 종료가 가까워진 만큼 유통기한이 긴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반품을 통해 보유 수량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독감 진단키트를 활용, 개원가에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코로나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 이용을 권유하면서 아에 처방시장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인근 소청과 개원의는 수막구균 백신도 타격이 큰 품목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소아 예방접종도 크게 줄었는데 미국이나 영 연방국가로 유학할 때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했던 수막구균 백신의 수요가 아예 사라져 재고가 쌓여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트윈데믹 상황에 대한 우려과 맞물려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예측보다 매출이 아예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 제약사별로 재고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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