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욱 후보 "의협은 총파업여부 회원투표에 붙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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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욱 후보 "의협은 총파업여부 회원투표에 붙여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2.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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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면허취소 의료법안에 총의 제안

유태욱 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가 의사면허취소 관련 의료법개정안에 대해 대회원투표를 제안했다.

유 후보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을 향해 총파업여부를 회원투표에 붙일 것을 요구했다.

유 후보는 "회원은 회장이 파업한다고 하면 파업하고 걷으라면 걷는 졸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회장이 회원의 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절차를 밟고 있고 그 내용에 우려할 만한 것을 담고 있다면 회원들에게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협 집행부가 우려하는 점과 입법에 반대하는 취지를 함께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최종 판단은 회원들이 하도록 해야 한다"며 "회장과 16개 시도 지도부가 나서서 먼저 파업하겠다고 말을 앞세우면 회원은 사라지고 의협지도부의 정치성향에 따른 정치적 행위로 변질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중대 사안에 대해 의협은 회원들에게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파업여부를 전체회원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발표 해야 한다"면서 "그게 시스템 회무이고 회원의 결집된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유 후보는 "언제까지 회원들은 의협회장 1인의의 독단적 판단에 휘둘려야 하는가? 지난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반대 투쟁의 교훈을 벌써 잊었는가? 그렇게 시작되는 투쟁이 동력을 갖출 수 있겠는가"라고 지목하고 "이제 의협은 회원들의 판단에 따르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회원들에게 의협집행부가 걱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우려되는 점과 그에 반대하는 논거를 함께 제공해 파업 여부를 투표에 붙여라"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회원은 종이 아니다. 오히려 회장이 회원을 따르는 종이 되어야 한다"며 재차 강조하고 "단독플레이는 가고 팀플레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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