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치론-소론도' 먹은 50대 남성, 중심성맥락망막증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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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론-소론도' 먹은 50대 남성, 중심성맥락망막증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1.2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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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상당히 확실함' 인과성평가

스테로이드인 부신피질호르몬제 알보젠 '메치론정'과 유한양행 '소론도정'을 복용한 50대 남성이 중심성맥락망막증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아산병원은 복막투석 환자인 58세 남성이 과거 메치론정과 소론도정을 복용한 후 이같은 이상반응이 발현된 사례를 최근 공유했다.

해당 남성은 통풍으로 외부병원을 방문한 후 단백뇨, 요산 수치, 신장 수치 이상이 있어 서울아산병원에 내원해 자이로릭정100mg 1일 1회, 소론도정 15mg 1일 2회 3일간 복용 후 1일 1회 4일간 복용을 처방받았다.

이 남성은 처방 받은 같은 날 시력저하와 이물감, 유루증으로 다시 내원했고 눈꺼풀염으로 리프레쉬플러스 점안액, 타리비드 안연고를 처방받았다.  

이후 3일간 메치솔주500mg 정맥 주사하고 퇴원하면서 메치론정24mg 1일 2회 처방으로 변경하고 서서히 감량해 16mg 1일 2회 복용하도록 처방받았다. 1달 이후 안과 내원해 우안에 주변부 노란색, 가운데 부분 갈색을 띄는 원형의 과녁 모양이 보여 연고지 병원 내원한 후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증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안과 검사상 우안 망막하액 증가 소견으로 중심성 맥락망막증으로 평가했고 메치론 정 중단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에 대해 문헌상 메치론정과 소론도 정에서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증이 보고된 바 있다며 해당 약을 복용 후 이같은 증상이 확인됐고 장액성 막막병증으로 진단받은 후 소론도정과 메치론정 복용 중단하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약물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한 부작용으로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가성 평가했다.

한편 허가사항에서 메치론정은 연용에 의한 안압항진, 녹내장, 후낭하 백내장, 곰팡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눈의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증 등에 의한 망막장애, 안구돌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론도정은 연용에 이해 안압상승, 녹내장, 후낭하 백내장, 중심성 장액성 망맥락망증, 다발성 후극부 망막색소상피증, 공팡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눈의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증 등에 의한 망막장애, 안구돌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도불명의 시야흐림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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