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적 제휴 활성화, 융복합-첨단바이오 개발
제약바이오 혁신기지 가동...기술기반의약품 등으로 신시장 공략
의약품 시장 투명성 글로벌 수준으로...전문인력 양성 등 환경 마련
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주권 실현과 글로벌 성공시대'를 위해 올해 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 환경 혁신 등 4대 과제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PHARM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역설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7일 오전 10시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 이같이 밝혔다.
먼저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자력으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생산해 내는 것"이라면서 "현재 국내 산업계는 치료제 15건과 백신 7건의 임상 진행 등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협력을 통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질병관리청과 산업계간 소통 강화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개발중인 의약품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손실보장제도 등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산 원료약 자급률이 16%로 역대 최저라면서 2000여 원료 성분 중 국산화가 시급한 서분 200여개를 선정해 5년후 원료약 자급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 육성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원 회장은 "국산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에 대한 약가우대와 사용 촉진, 생산설비 구축 지원, 세제혜택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을 통해 원료약 생산을 독려하는 환경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도 강조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협회와 56개사가 공동 출연, 설립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을 비롯해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 학계, 의료기관 등과의 폭넓은 협력 통해 다양한 전략적 제휴 가능성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산업계는 융복합 혁신 의료제품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하고 국내외 개발현황 조사를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업화를 촉진하겠다"면서 "지난 22일 정부의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 계획과 보조를 맞춰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 미래 유망 전략제품 지정, 생산 인프라 구축 등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한국 제약바이오 혁신기지로서 미국 보스턴에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가칭 KPBIC)를 설치해 본격 운영하고 유럽연합 거점국가에도 제2의 혁신센터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현지 맞춤형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신약은 기술경쟁력으로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경쟁력으로 제네릭은 품질 경쟁력으로 신층시장 확대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멕시코 등과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산업 환경 혁신을 위해 의약품 시장 투명성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원 회장은 "MR자격 인증제도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추진하고 CSO 양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공정경쟁규약 개정과 세부심의기준 강화를 통해 보다 촘촘한 필터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업개발 전문가와 글로벌 CRO 전문인력을 양성해 기술이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화를 촉진하고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 250명을 양성 교육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의약품 광고심의의 전문성 강화 등 올바른 정보 제공과 오남용 예방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