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자디앙 심부전 적응증·오페브 보험급여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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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자디앙 심부전 적응증·오페브 보험급여에 주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1.2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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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천억 매출 달성 확실...19개 품목중 9품목 100억대 보유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자디앙 듀오를 100억원대 품목에 포함시켜며 전체 매출은 공시 기준 3천억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점 사업은 자디앙 심부전 적응증 추가와 오페브 급여 등재다.

뉴스더보이스가 베링거인겔하임과 유비스트의 협조를 얻어 주요품목별 실적을 살펴봤다. 먼저 대표품목이자 7년째 고혈압치료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트윈스타(암로디핀 텔미사르탄 복합제)는 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제네릭과 경쟁 속에서도 2017년 이후 성장세를 지속 유지했다.

이어 미카르디스(텔미사르탄) 와 미카르디스 플러스(텔미사르탄 히드로크로로치아지드)는 각각 152억, 76억원으로 19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카르디스는 소폭 인하된 보험약가를 보정한 매출추이는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처방수량은 증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성장세를 이끈 품목군은 당뇨치료제다. SGLT-2 억제제 자디앙과 자디앙 듀오는 지난해 각각 353억원과 157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년도대비 61억, 85억원 매출이 신장했다. 자디앙 듀오가 매출은 두배이상 늘리며 100억대 품목에 새롭게 합류, 베링게인겔하임의 100억원 이상 품목은 9개로 늘었다.

DPP-4 억제제 트라젠타와 트라젠타 듀오의 매출은 128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라젠타 듀오가 7%대로 성장을 끌었다. 단 트라젠타가 20년 1월 1일 부로 약가가 1원 인하된데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았으며  처방수량은 19년과 유사했다.

항콜린 흡입제 스피리바 레스피맷은 지난해 2월 보험등재된 레스피맷 다회용과 리필용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분산돼 정확한 시장 분석이 어렵다. 기존 스리피바 1품목은 146억원, 3개 제형은 200억원 전후로 추정된다.

B2 작용제 포함 항콜린제 바헬바 레스피맷도 스피리바와 같은 시기 다회용과 리필용이 라이업에 더해졌다. 기존 바헬바의 매출은 75억원으로 추가된 2개 라인업 포함 매출이 100억원 전후로 판단된다. 아트로벤트 흡입액 유디비도 42억원으로 매출로 외용제 시장의 성장에 일조했다.

이외 페암 치료제 지오트립이 119억원을,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142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파킨슨병치료제 미라펙스와 COX-2 소염진통제 모빅의 매출은 소폭 줄었다. 단 미라펙스의 경우 7개 제형 모두에서 발생한 약가 인하 이슈로 매출 감소폭이 크다는 착시가 발생한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올해도 유한과 보령, 릴리와 함께하는 얼라이언스를 강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 이라며 "자디앙의 심부전 적응증 추가와 함께 순환기계 치료제의 지속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의 주요품목인 오페브는 2016년 등재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베링거인겔하임이 20년 하반기 급여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르페니돈 성분 3개 제품이 급여시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280억원 규모다. 단 급여 기준이 완화될 경우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의 또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디앙의 심부전증 적응증 추가는 선두권 SGLT-2 억제제가 갖고 있는 방향성이다. 심부전증 이후 신부전 등에 대한 적응증 확대 등의 추가적인 도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제품으로는 혈전용해제 엑티라제, 메탈라제와 특이적역전제 프락스바인드 등 주사제군을 보유하고 있다. 19개 제품 중 9품목이 100억원대이며 추가적으로 바헬바 제품도 이 경계선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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