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글로벌진출, 스티렌·모티리톤의 동아ST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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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글로벌진출, 스티렌·모티리톤의 동아ST 주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1.1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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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치료제, 미국 2상 진행...후보물질 2건 기술이전도
녹십자 웰빙-암 악액질·엔지켐생명과학-호중구감소증 임상

위염치료제 스티렌정과 기능성 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정 등을 보유하고 있는 동아에스티가 천연물신약 글로벌 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제3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이 수립된 2015년 이후 해외진출 사례 5건 중 3건이 동아에스티 R&D 성과물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정부의 '제4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2020~2024)'을 통해 확인됐다. 

천연물신약 R&D 촉진계획은 2000년 시행된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 근거해 부처합동으로 5년마다 수립되고 있다. 과기부, 교육부, 산업부, 농림식품부(농진청 포함), 복지부, 해수부, 환경부, 식약처 등이 참여는 범부처 사업인데, 정부는 최근 제4차 촉진계획을 확정했다.

17일 관련 자료를 보면, 그동안 누적된 천연물신약 글로벌 진출성과는 해외 임상진입 7건, 해외기술이전 3건 등 총 10건이다. 이중 3차 촉진계획(2015~2019) 추진 기간 중 달성한 건 해외 임상진입 3건, 해외 기술이전 2건이었다.

해외 임상진입의 경우 동아에스티(파킨슨병), 녹십자 웰빙(암 악액질), 엔지켐생명과학(호중구감소증, 구강 점막염) 등이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동아에스티(당뇨병성 신경병증, 소화기관용 약 등 2건), 영진약품(천식, COPD), 녹십자HS(항암보조제), SK케미칼(천식) 등 4개 제약사 5건의 임상이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됐었다.

해외 기술이전 신규 2건은 모두 동아에스티 사례였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DA-9801)와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DA-9803)가 각각 미국 뉴로보사에 기술 이전됐다. 

한편 제3차 촉진계획의 목표였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천연물신약 개발(목표 1건) 실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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