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알닥톤' 복용 70대 남성, 여성형 유방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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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알닥톤' 복용 70대 남성, 여성형 유방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1.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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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지역센터, "이상반응 중 1~10% 비율" 보고

고혈압치료제인 '알닥톤 필름코팅정'을 복용한 70대 남성이 여성형 유방이 발현된 사례가 보고돼 주목된다.

11일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78세 남성은 지난해 8월12일 알닥톤 필름코팅정0.5mg을 1일 1회 복용하기 시작했고 8월19일 퇴원약으로 14일분을 처방받아 먹었다.

당시 '바소트롤정12.5mg'과 '리피논정10mg', '페브릭정40mg', '미카르디스정80mg', '후릭스정20mg', '노바스크정10mg'과 함께 병용투여됐다.

이후 9월1일 환자가 가슴에 몽우리가 생겼다고 호소, 여성형 유방이 의심되어 일닥톤 피름코팅정의 투여를 중단했다.

지역센터는 일닥톤 필름코팅정의 투여 이후 보고된 이상반응 중 1~10%의 비율로 여성형 유방이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센터는 환자의 임상증상 발생시점과 의심의약품 투여시점이 일치하고 타 약제에 의해 발생할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며 해당 증상은 비가역적인 점을 고려해 '가능성 높음'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한편 지역센터가 식약처에 지난해 하반기 약물이상반응 신고한 현황을 보면 총 2803건이었다. 원내는 소비자가 445건, 기타 366건, 간호사 352건, 의사 326건, 약사 79건이었으며 지역은 1191건이었다. 긴급보고는 5건, 집중모니터링은 149건, 교육 및 홍보 활동 대상자는 319명, 활동건수 21건이었다. 상담건수 13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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