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약국 20%, '2층 이상 또는 지층'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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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약국 20%, '2층 이상 또는 지층'에 위치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1.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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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21개월간 개국 3,021개 전수조사 결과
최고층-13층...최저층-지하 4층

최근 21개월간 서울지역 신규개설(양도양수 포함) 약국의 13.7%는 2층이상에, 6.6%는 지하에 개국했다. 전국 '2층 이상 및 지하 약국' 평균은 12%다.

10일 뉴스더보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등록 자료를 기초로 201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21개월간 신규 개설된  3,021개 약국(요양기관 등록 신규등록 기준)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3021개 약국이 개설됐으며 이중 265곳(8.9%)이 2층 이상에 개설된 층약국이었고, 93곳(3.1%)이 지하에 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설허가 기준 층약국이지만 용인세브란스 병원 연관 스퀘어 일레븐, 동작Y 아파트 상가 등 구조상 지상과 주차장에서 계단없이 이용 가능한 경우 1층 약국으로 구분했으며 지상에서 간판이 보이는 반지하도 1층으로 분류했다. 스퀘어일레븐은 지상주차장이 있는 층 전체가 약국이다. 

층약국과 지하야국이 많은 곳은 예상대로 서울. 21개월간 803곳이 개국했으며 이중 층약국은 110곳(13.7%), 최고층은 13층이다. 지하약국은 53곳(6.6%)였으며 지하철과 지하상가, 상가건물내 지하층 개설이 고루 분포됐다. 최저층은 지하 4층이다.

송파구의 헬리오시티는 특성상 1층 약국 2곳을 제외하고 모두 11개의 층약국 구조다. 해당기간 동안 9개 약국이 2층이상에서 요양기관기호를 새로 받았다. 

경기도지역도 743곳 개설약국중 78개 약국이 층 약국으로 10.4%로 높았다. 지하약국은 15개 약국이 개설됐다. 인천지역은 12개 층약국, 지하약국 3곳 등이다.

부산은 23개 층약국, 6개 지하약국이 개설됐다. 1층에 위치한 지하철약국도 함께 늘었으며 부산교통공사의 메트로팜 사업과 연결된다.  

대구는 163개 약국이 개설되는 가운데 지하약국이 9곳, 층약국이 7곳으로 지하 개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더 많다. 이유는 반월당 지하에 약국개설이 늘었기 때문이다. 광주는 층약국과 지하약국이 각각 1곳씩 늘었다.

대도시 중심으로 지하약국의 개설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신규개설 비율은 2.7%였으나 2021년 9월말까지 3.7%로 1% 증가했다. 층약국 개설 비율은 유사한 추이이나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신규개설 약국수가 전체적으로 감소, 층약국 개국수도 같은 비율로 줄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신규개국도 줄었지만 폐업은 더 많이 줄면서 국세청의 사업자등록 기준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지난해 10월말 기준 2.45%의 성장율이다. 통계상으로 분업 20년이래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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