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온라인건강강좌…페링제약 펜타사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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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온라인건강강좌…페링제약 펜타사 연구결과 발표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12.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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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한국지사 브리핑]

23일 다국적제약사 한국지사들은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제3회 온라인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 한국페링제약은 학술대회에서 펜타사 서방과립의 주요 연구 및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 한국노바티스 ‘제3회 온라인 건강 강좌’ 성료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3회 만성 두드러기 건강 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제 3회 만성 두드러기 건강 강좌’는 노바티스가 2년째 이어오고 있는 ‘만성 두드러기 6하원칙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좌에는 장소 제약이 사라지면서 전국의 만성 두드러기 증상자와 진단받은 환자, 가족 등 70여 명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강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재현 교수가 연자로 나서 ‘만성 두드러기, 정확하게 알고 올바르게 치료하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OX퀴즈를 통해 참석자들이 보다 쉽고 명확하게 만성 두드러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시간으로 환자들이 질문을 올리고 이재현 교수가 답변하면서 환자들이 평소 만성 두드러기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과 문제들을 해결하고, 질환에 대한 오해들도 바로 잡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온라인 강좌에 참여한 한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반복되는 두드러기 증상으로 매일 고통을 겪고 있지만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조차 내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가 어려웠다”며,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강좌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들이 질병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 것이 의미 있었고, 매일 고통을 겪으면서도 자세히 몰랐던 만성 두드러기에 대해 정확하고 심도 깊게 알게 되어 올바르게 치료 관리하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생겼다”고 말했다.

강의를 진행한 이재현 교수는 “만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경과 또한 예측할 수 없어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 문제가 심각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질환인데, 많은 환자들이 질병에 대해 잘 모른 채 큰 고통을 겪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온라인 강좌를 통해 환자들에게 증상 개선을 위해 악화 인자를 피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만성 두드러기는 여전히 급성 두드러기나 다른 피부 질환과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두드러기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면 조기에 적극적으로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펜타사 서방과립, 대장암 예방 등에 이점

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은 제8회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 2020)에서 5-ASA(5-아미노살리실산, 항염증제) 제제 펜타사 서방과립(성분명 : 메살라진)과 관련한 주요한 연구 및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먼저 이탈리아 인정 종합연구병원(Istituto Clinico Humanitas)의 실비오 대니스(Silvio Danese) 박사가 ‘궤양성대장염의 진화된 치료 목표 및 5-ASA 제제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대니스 박사는 메살라진과 같은 5-ASA 제제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궤양성대장염(UC) 관해 유도 및 유지를 위한 표준 요법이자, 가장 유용한 치료 방법이라는 점[1]을 언급하고, 관해 유도 및 유지에 모두 저용량(1일 2g 미만)보다는 고용량(1일 3g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관해 유지 시에도 투약 용량을 줄이지 않고 유도할 때와 동일한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보여줬다.

이어 복약 순응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장기 치료 시 규정에 따라 약을 잘 복용하는 비율은 52%밖에 되지 않아, 복약 순응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하루 2번 복용보다는 1번 복용하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포디움 연구에 따르면 펜타사 서방과립 1g을 하루에 2번 나눠 복용한 환자군(BID)과 펜타사 서방과립 2g을 하루 1번 복용한 환자군(OD)의 12개월 이후 임상적 및 내시경적 관해 도달율을 평가했을 때, BID 군은 63.6%가 관해를 유지한 반면, OD 군은 73.8%가 관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궤양성대장염의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장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대장암의 화학예방요법(Chemoprevention)을 위해서도 5-ASA 제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관련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ASA 제제의 지속적인 복용이 대장암 발생 위험비(RR)를 0.57(0.45-0.71, 95% CI)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문원 교수는 ‘환자 설문조사에 기반한 펜타사 서방과립의 복약 순응도’에 대해 발표했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서 3개월 이상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8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기존 펜타사 서방정 1g을 하루 4정 복용하던 환자들에게 2주 간 펜타사 서방과립 2g을 하루 2포 복용하도록 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한 환자의 약 90%가 1년 이상 펜타사 서방정 1g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남성이 67.5%, 여성이 32.5%,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57.5%, 크론병 환자가 42.5% 였다.

복용 용이성에 있어서는 서방과립이 더 삼키기 쉽다는 환자가 70.0%, 서방정이 더 삼키기 쉽다는 환자가 20.0%로 서방과립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맛이나 풍미는 42.5%로 비슷하다는 의견이 높았으나 서방과립이 더 좋다 33.8%, 서방정이 더 좋다 23.8%로 서방과립이 근소하게 우위를 차지했다. 휴대성 측면에서도 70%의 환자가 포 형태로 포장된 서방과립을 선호했으며, 서방정이 더 휴대하기 편하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이후 처방 시 어떤 제형을 더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63.8%는 서방과립을 선택했으며, 30.0%만이 서방정을 선택했다.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질병의 유형에 따른 결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서방과립 선호군의 평균 연령은 44세, 기타군은  45세로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사회 활동이 많은 30~50대의 연령대에서 과립제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여기에는 과립제제의 휴대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47%의 환자가 한번에 1g 이하의 정제만 삼킬 수 있는 반면, 96%의 환자는 한번에 2g 이상의 과립제제를 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립제제가 더 많은 용량의 약제를 쉽게 복용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원 교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5-ASA 제제의 제형에 따른 환자 선호도를 알아봤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고용량 과립제제가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1일(보험약가 고시 기준) 출시된 한국페링제약의 펜타사 서방과립은 메살라진 순수 미세과립(Microgranule)을 함유한 5-ASA 경구제다. 경증 또는 중등도의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유도 요법과 유지 요법에 모두 사용된다. 씹지 않고 내용물을 모두 혀 위에 부은 후 물이나 주스와 함께 삼켜야 한다. 1g과 2g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식사와 상관없이 하루에 한번 복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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