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브루비카, 예후불량 CLL 환자에 일관된 효과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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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브루비카, 예후불량 CLL 환자에 일관된 효과입증
  • 양민후 기자
  • 승인 2020.12.0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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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임상시험 통합분석결과 발표

‘임브루비카(얀센·애브비)’가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1차치료에서 예후불량 환자군을 상대로 일관된 효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측은 미국혈액학회(ASH 2020)에서 RESONATE-2 및 iLLUMINATE 등의 3상 임상시험 통합분석결과를 발표했다.

RESONATE-2는 임브루비카 단독요법의 CLL 1차치료 허가 근거가 된 임상시험이다. iLLUMINATE는 임브루비카+가싸이바(로슈)의 CLL 1차치료 승인 발판이 된 임상시험이다. 두 임상시험 데이터를 통합분석한 결과, 임브루비카 기반 치료는 주요 예후불량인자(del(17p)/TP53/BIRC3) 동반군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4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PFS) 비율은 임브루비카 기반 치료군 63~82%, 대조군(클로람부실 기반 요법) 6~34%로 집계됐다. 임브루비카 치료경과만 보면, 예후불량인자 양성군과 예후불량인자 음성군(73~87%)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해당약물의 안전성 역시 예후불량인자 여부와 무관하게 일관성 있었다. 

임브루비카 투여군에서 예후불량인자 보유 여부에 따른 경과. 자료출처: ASH2020 홈페이지 
임브루비카 투여군에서 예후불량인자 보유 여부에 따른 경과. 자료출처: ASH2020 홈페이지 

아울러 제약사측은 4개 임상시험(RESONATE-2/iLLUMINATE/E1912 등) 통합분석 데이터도 소개했다. 데이터는 임브루비카 기반 1차치료를 받은 TP53 변이 동반 CLL 환자 87명의 경과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48개월 시점 무진행생존 비율은 79%, 전체생존(OS) 비율은 88%로 나타났다. 완전반응률(CR)은 39% 보고됐다.

이 밖에도 ASH 2020에선 임브루비카 관련 리얼월드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연구는 미국 진료차트를 기반으로 CLL 1차치료에서 임브루비카와 항암화학요법+면역치료제의 효능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임브루비카 치료군은 항암화학요법+면역치료제 처방군보다 임상적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브루비카 단독요법은 국내에서 CLL 2차치료에 급여를 적용 받고 있다. 최근엔 CLL 1차치료로 급여범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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