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구매 목적예비비 9천억 편성
상태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구매 목적예비비 9천억 편성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2.03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예산 9917억원 확정...감염병 대응 중점 투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목적예비비로 9천억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에 내년도 질병당국의 예산을 중점투자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1746억원(21.4%) 늘어난 9917억원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개청(2020.9.12) 이후 첫 편성한 예산으로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 3932억 원과 보건복지부 소관 기금 중 질병관리청 수행 사업 5985억 원을 포함한 규모이다.

주요사업과 예산은 국가예방접종 3478억원, 만성질환 예방관리 311억원, 국가 보건의료 연구인프라 구축(R&D) 352억원, 감염병 관리기술 개발연구(R&D) 240억원, 만성병 관리기술 개발연구(R&D) 158억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 건립 75억원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개소 추가 확대 등 459억 원, 격리입원치료비 106억 원, 임시생활시설 운영 89억 원 등)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및 접종을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목적예비비 9천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정은경 청장은 "2021년도 예산은 질병관리청 개청 이후 편성한 첫 예산인 만큼 연초에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집행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