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연 3만명 발생...5명 중 1명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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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연 3만명 발생...5명 중 1명꼴 사망"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2.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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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대부분 운수사고-추락·낙상으로 발생

중증외상환자가 연 3만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운수사고나 추락 및 낙상이 원인인데, 5명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2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2018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3만2237명(인구 10만 명당 62.8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2만2148명, 68.7%)가 여자(1만84명, 31.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5924명, 18.4%)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6488명, 경기 5578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는 충북 127.4명, 대전 115.7명, 강원 102.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증외상환자 3만2237명 중 3만34명(93%)이 이송된 병원(전원병원 포함)을 방문해 의무기록 조사 결과, 중증외상은 운수사고(46.7%)와 추락 및 낙상(40.3%)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발생 장소는 도로(43.4%), 집(17.0%) 등의 순이었다.

또 응급실로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중 18.4%가 사망했으며, 생존자 4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남았다.

정은경 청장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가 지속적으로 실시돼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위험요인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집은 12월 중 발간될 계획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cda.go.kr)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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