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40곳중 외국인환자...상위 5곳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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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40곳중 외국인환자...상위 5곳 '싹쓸이'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2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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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만7471명 중 4만4999명 유치...전체의 46.2% 차지
미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이 70.9% 달해

상급종합병원 40곳 중 외국인환자를 싹쓸이하는 병원들이 있었다. 

24일 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환자 유치 글로벌 의료서비스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5곳이 지난해 유치한 외국인환자는 4만4999명으로 상급종합병원 40곳이 보고한 9만7471명 중 46.2%를 차지했다. 상위 5곳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상급종합병원 40곳이 유치한 상위 국적 5개는 미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이며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미국은 2만28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은 2만2213명, 러시아 1만1775명, 카자흐스탄 6792명, 몽골 5515명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 상위 5곳은 외국인환자 유치 국적 비중은 기관별 다양한 특성이 있었다.

또 상위 5곳의 상위 5위 국적에는 모두 정부간 환자송출 협약을 맺고 있는 UAE가 포함돼 있었다.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을 보고한 종합병원 127곳의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중 상위 5곳가 차지하는 비중은 27.0%이며, 서울 소재 의료기관이 3개소, 경기 소재 의료기관이 2개소였다.

종합병원 전체 환자수는 총 10만6919명이며, 상위 5곳이 유치한 환자수는 총 2만8849명였다.

한편 지난해 질환 치료 중심의 주요 진료과별 상위 의료기관은 대부분 서울 소재 의료기관이었다.

내과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 의료기관 5곳은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4곳와 서울 소재 의원 1곳이며, 일반외과 외국인환자 유치 상위 의료기관은 1위가 경기 소재 병원이고,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였다.

상위 의료기관 중 서울 외 지역이 포함된 진료과는 산부인과 4위로 제주 소재 의원, 정형외과 3위로 경기 소재 병원과 5위 경기 소재 종합병원, 신경외과 3위, 4위가 경기 소재 병원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주요 국적별 상위 의료기관은 국적별로 지역과 의료기관 종별 특성이 다양했다.

일본 환자가 이용한 상위 의료기관 10곳은 모두 서울 소재 의원이며, 일본환자 전체 유치실적 6만8411명의 28.9% 차지했다. 러시아 환자가 이용한 상위 의료기관 10곳 중 1위는 부산 소재 상급종합병원이며, 10위권 내 부산 소재 의료기관이 3곳이었다.

베트남 환자가 이용한 상위 의료기관 10곳 중 1위는 인천 소재 의원이며, 10위권 내 대구 소재 의료기관이 5곳이며 태국 환자가 이용한 1위 의료기관은 대구 소재 의원,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이용한 1위 의료기관은 광주 소재 종합병원이었다. 미국 환자와 러시아 환자가 이용한 상위 10개 의료기관은 모두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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